조양래·효성, 한국앤컴퍼니 지분 추가 매입..‘조 회장 측 과반 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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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래 한국앤컴퍼니그룹(옛 한국타이어그룹) 명예회장과 효성그룹 계열사 효성첨단소재가 한국앤컴퍼니 주식을 추가 매수하면서 조현범 회장 측 지분이 과반에 육박하게 됐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조양래 명예회장과 효성첨단소재는 18~19일 각각 한국앤컴퍼니 지분 0.95%, 0.35%를 장내 매수했다.
이로써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42.03%)과 조양래 명예회장, 효성이 보유한 한국앤컴퍼니 지분률은 총 46.53%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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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민 기자] 조양래 한국앤컴퍼니그룹(옛 한국타이어그룹) 명예회장과 효성그룹 계열사 효성첨단소재가 한국앤컴퍼니 주식을 추가 매수하면서 조현범 회장 측 지분이 과반에 육박하게 됐다. 형인 조현식 고문과 경영권 확보를 위한 지분 다툼을 벌이는 중인 조 회장이 우근의 추가 지분 매입에 경영권 방어에서 우위를 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로써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42.03%)과 조양래 명예회장, 효성이 보유한 한국앤컴퍼니 지분률은 총 46.53%에 달한다. 여기에 우호 세력으로 분류되는 지분을 더하면 과반에 육박하게 된다.
앞서 조현범 회장의 형인 조현식 고문과 사모펀드 운영사 MBK파트너스는 한국앤컴퍼니 지분 공개매수를 선언하며 경영권 다툼을 시작했다. 이후 조양래 명예회장의 장녀인 조희경 한국타이어나눔재단 이사장까지 지분 0.81%를 들고 MBK 파트너스 측에 합류했다.
조현식 고문(18.93%)과 차녀 조희원 씨(10.61%), 조 이사장 지분을 모두 더하면 총 30.35%다. MBK파트너스 측이 과반 지분을 확보해 경영권을 가져오려면 최소 19~20% 지분을 더 모아야 하지만 가능성은 희박한 상황이다.
박민 (parkm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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