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 조직 슬림화 부문장 11개서 4개로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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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지주 연말 인사에서 부문장(부사장급) 자리가 기존 11자리에서 4자리로 대폭 축소됐다.
19일 신한금융지주는 이사회와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지주·자회사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의 가장 큰 특징은 지주 내 부사장급 직책인 부문장 자리가 대폭 축소됐다는 점이다.
재무부문장으로는 천상영 신한금융지주 본부장이 신규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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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회사 대표이사는 전원유임
신한금융지주 연말 인사에서 부문장(부사장급) 자리가 기존 11자리에서 4자리로 대폭 축소됐다. 취임 이후 줄곧 '지주 슬림화' 기조를 밝혀온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의중이 그대로 반영됐다는 평가다. 반면 신한금융 자회사는 기존 대표이사들이 전원 유임됐다.
19일 신한금융지주는 이사회와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지주·자회사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의 가장 큰 특징은 지주 내 부사장급 직책인 부문장 자리가 대폭 축소됐다는 점이다. 구체적으로는 △전략·지속가능경영 △재무 △운영 △원신한 △디지털 △브랜드홍보 △리스크관리 △감사 △준법감시 △신사업 △소비자보호 등 11개 부문이 △전략 △재무 △운영 △소비자보호 등 4개 부문으로 축소됐다. 재무부문장으로는 천상영 신한금융지주 본부장이 신규 선임됐다. 기존 이인균 운영부문장, 방동권 리스크관리부문장, 박현주 소비자보호부문장은 담당 업무의 전문성을 인정받아 각각 재선임됐다. 다만 박 부문장은 직책이 소비자보호파트장으로 변경됐다.
진 회장은 지난 3월 취임 때부터 "조직 규모에 비해 자리와 사람이 많다"며 대대적인 인사와 조직 손질을 시사한 바 있다. 또 그는 지난 9월 지주사 창립 22주년 기념 토크콘서트에서 "지주사는 그룹사가 치열하게 경쟁하는 현장은 놔두고 시장 전체를 봐야 한다"고 말했다. 자회사 경영은 존중하면서 지주 조직은 효율적으로 운영해야 한다는 취지다.
이번 개편으로 신설된 디지털, 감사파트장(상무급)으로는 김준환 디지털혁신단장과 김지온 본부장이 각각 신규 선임됐다.
반면 이번 인사에서 자회사 대표이사들은 전원 유임됐다. 인사를 앞두고 올해 임기가 끝나는 대표 중 상당수가 교체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지만 지주 인사를 큰 폭으로 낸 만큼 자회사 인사는 안정에 방점을 뒀다는 해석이 나온다. 신한금융지주의 15개 자회사 중 올해 말 대표이사 임기가 끝나는 곳은 신한투자증권, 신한캐피탈, 신한자산운용(전통자산·대체자산 2명), 신한리츠운용 등 9개사(10명)였다.
[김희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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