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속 설악산에서 실종된 산악회 회원 2명 숨진 채 발견

최승현 기자 2023. 12. 19.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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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등반 이후 실종 신고돼
신선봉 인근서 숨진 채 발견
119 산악구조대원들이 19일 설악산 일대에서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강원도소방본부 제공

강원 지역에 많은 눈이 내린 지난 16일 설악산을 등반하다가 실종된 산악회 회원 2명이 하루 차이로 숨진 채 발견됐다.

19일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5분쯤 설악산 신선봉 인근에서 A씨(41)가 숨진 채 발견됐다.

앞서 지난 18일 오후 1시쯤 설악산 신선봉 인근에서 B씨(56)가 숨진 채 발견됐었다.

A씨와 B씨가 발견된 곳은 500m가량 떨어져 있었다.

모 산악회 회원들인 이들은 지난 16일 설악산 등반에 나섰다가 연락이 끊겼었다.

A씨 가족은 같은 날 저녁 경찰에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실종 신고를 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최승현 기자 cshdmz@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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