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시내버스 배차간격 개선·운행 정시성 강화한다

강진구 기자 2023. 12. 19.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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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는 시내버스 운송사업자인 ㈜코리아와이드포항의 사업계획 변경신청서가 12월 중순 접수됨에 따라 버스 차량 감차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정정득 시 대중교통과장은 "그 동안 포항시의회나 포항시버스개선위원회에서도 버스 경영개선과 운영 효율화를 위해 차량 감차가 여러 차례 논의됐다"며 "단순한 감차가 아닌 버스 운행의 정시성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현행화를 추진해 이용객들이 불편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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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운행 불규칙적 배차간격 개선
시민 불편사항 시간표 운행으로 개선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시는 시민 교통편의 증진을 위해 오는 25일부터 전체 시내버스 노선을 전면 개편한다고 22일 밝혔다.사진은 포항시 시내버스 노선개편 요약도.(사진=포항시 제공) 2020.07.22. photo@newsis.com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시는 시내버스 운송사업자인 ㈜코리아와이드포항의 사업계획 변경신청서가 12월 중순 접수됨에 따라 버스 차량 감차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코리아와이드포항은 코로나 이전 대중교통 이용객이 연간 2400만 명 수준이었지만 코로나 팬데믹 기간 1600만 명까지 감소했다 팬데믹 종료 후에도 회복세가 미비해 연간 1700만 명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집계했다.

게다가 운수종사자 인력난까지 겹치면서 자체 감차가 불가피한 실정이라고 공개했다.

이에 코리아와이드포항은 이번에 인가 대수와 실 운행 대수 일치를 위한 사업계획 변경신청서를 제출했다.

시는 유휴 차량 총 24대와 고장·사고 대비용 예비 차량 5대 추가 전환에 따른 노선별 운행 시간과 이용객 추이를 검토해 실제 운행 대수와 인가 대수를 일치시켜 시민들에게 정확한 버스 운행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2020년 7월 버스노선을 전면 개편해 시내 지역은 BIS와 카카오맵 등을 활용해 이용객 편의를 증진했으나, 일부 회차지와 읍면 외곽 종점 등은 교통흐름에 따른 대기 시간이 들쑥날쑥해 정차 시간이 정확하지 않다거나 시간대별 경유지가 상이한 노선은 이용 시 혼란을 초래한다는 민원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시는 일부 지역에 대해 시간표 운행을 시행해 이용객의 불편을 해소할 방침이다. 해당 시간표는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승강장에 부착해 이용 편의를 증진할 예정이다.

시는 그 동안 시내버스 총 218대 중 5대 뿐이었던 예비 차량도 5대 추가 전환해 사고와 고장 차량 발생 시 신속 대응할 계획이다.

시는 현장에서 감차 후 버스 배차간격이 늘어나거나 운수종사자의 피로도가 증가해 시민들에게 불편이 전가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지만, 이번 감차는 코로나 이후 지속적으로 운행하지 않았던 유휴 차량에 대한 정리 차원으로 현장 상황을 반영해 운수종사자에게는 정규 배차 시간표를 배부하고 시민들에게는 운행 시간표를 제공해 운행 안정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시는 현재도 실제 버스 운행률에 따른 손실에 대해 재정지원을 하고 있어 대기 차량에 대한 보험료·정비비 등 보유비용 일부와 폐차 예정차량 감차로 인해 운영비도 일부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정득 시 대중교통과장은 “그 동안 포항시의회나 포항시버스개선위원회에서도 버스 경영개선과 운영 효율화를 위해 차량 감차가 여러 차례 논의됐다”며 “단순한 감차가 아닌 버스 운행의 정시성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현행화를 추진해 이용객들이 불편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r.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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