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시대' 이선빈 "망가지는 연기 어렵지 않아, 흡연신도 길게 연기 뿜어" [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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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시대' 배우 이선빈이 망가지는 연기에 두려움이 없었다고 전했다.
이선빈은 19일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카페에서 스타뉴스와 만나 지난달 24일 첫 공개된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시리즈 '소년시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선빈은 '소년시대'에서 흡연신을 완벽 소화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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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빈은 19일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카페에서 스타뉴스와 만나 지난달 24일 첫 공개된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시리즈 '소년시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소년시대'는 1989년 충청남도, 안 맞고 사는 게 일생 일대의 목표인 온양 찌질이 병태(임시완 분)가 하루아침에 부여 짱으로 둔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이선빈은 극중 가족 외에 모두가 아는 부여 흑거미이자 병태의 소꿉친구인 지영 역을 맡았다.
이날 이선빈은 "솔직히 이미지를 내려놓는 건 어렵지 않았다. 일부러 희한하고 못생겨 보일 수 있는 걸 했다. 그런 우악스러움이 예뻐 보일 거 같았다. 피부톤도 일부러 어둡게 깔았다. 코미디 요소를 지닌 상태로 대사를 쳐야 코미디 장르가 될 거 같았다"고 말했다.
이선빈은 1980년대 복고 스타일도 제대로 구현하려 노력을 했다고도 했다. 그는 "제 휴대폰 앨범에 60장이 넘는 (의상) 사진이 있다. 스타일리스트가 정말 열정적인데 과거 드라마, 영화를 다 보고 의상을 찾아주셨다. 시안에 배우 이미연, 왕조현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타일리스트가 실제 구제시장에서 옷을 구하기도 했다. 생활감이 묻어 있거나, 실제 그 시기에 나온 옷을 구해왔다"고 덧붙였다.
이선빈은 '소년시대'에서 흡연신을 완벽 소화하기도 했다. 그는 "솔직히 어렵지 않았다. 예전에 드라마 '38 사기동대'에서 첫 등장신이 흡연신이었다"며 "흡연신을 게걸스럽게, 쭈쭈바를 먹듯 그런 자연스렵게 표현하려고 했다. 주머니에 손을 넣는 등 폼 같은 것도 자연스럽게 디테일을 잡으려고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감독님이 연기를 앞으로 길게 뿜으라고도 했다. 그런 걸 알려주셔서 열심히 연습했다"고 전했다.
최혜진 기자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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