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럽 첫 수직 로켓발사대 들어선다…英에 건설 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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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럽 최초로 수직 로켓 발사대가 있는 우주기지가 영국에 건설될 예정이다.
CAA의 매트 아처 이사는 성명을 통해 "CAA가 삭사보드의 우주기지 건설을 허가한 것은 2024년에 영국 땅에서 최초로 수직 발사 로켓을 쏘아올릴 수 있다는 기대감도 한몫했다"며 "이러한 결과는 2030년까지 영국이 유럽에서 소형 위성 발사를 선도하는 국가가 되겠다는 야망을 실현하기 위해 삭사보드와 정부 관계자들이 노력한 증거"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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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동현 인턴 기자 = 서유럽 최초로 수직 로켓 발사대가 있는 우주기지가 영국에 건설될 예정이다.
18일(현지시간) 미국 스페이스닷컴에 따르면 영국 스코틀랜드 셰틀랜드제도에 발사장을 보유하고 있는 삭사보드(SaxaVord)가 17일 영국 민간항공국(CAA)으로부터 수직 발사장을 포함한 우주기지 건설 허가를 받았다.
CAA의 매트 아처 이사는 성명을 통해 "CAA가 삭사보드의 우주기지 건설을 허가한 것은 2024년에 영국 땅에서 최초로 수직 발사 로켓을 쏘아올릴 수 있다는 기대감도 한몫했다"며 "이러한 결과는 2030년까지 영국이 유럽에서 소형 위성 발사를 선도하는 국가가 되겠다는 야망을 실현하기 위해 삭사보드와 정부 관계자들이 노력한 증거"라고 밝혔다.
마크 하퍼 영국 교통부 장관은 "영국의 우주산업은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으며 삭사보드는 영국 최초의 수직 발사 우주기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며 "이번 발표는 셰틀랜드의 경제를 활성화하고 영국을 우주산업의 최전선으로 이끌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보도에 따르면 삭사보드 외에도 영국의 9개 로켓 발사 기업이 정부 당국에 발사장 건설 허가 신청서를 제출하고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삭사보드가 건설할 우주기지에서는 연간 최대 30회의 로켓 발사가 가능해진다.
프랭크 스트랭 삭사보드 최고경영자(CEO)는 "우리가 받은 우주기지 건설에 대한 허가는 셰틀랜드와 스코틀랜드, 그리고 영국 모두에게 역사적인 일"이라며 "유럽을 넘어 세계 우주산업의 선두에 나서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다중 발사가 가능한 로켓 발사대 운영을 우리에게 맡긴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국의 우주기업 '버진 오빗'의 최근 로켓 발사 실패에도 불구하고 영국 정부는 자력으로 로켓을 발사하는 것을 포기하지 않았다. 정부는 버진 오빗의 발사 실패를 분석하고 주요 문제점을 설명하는 보고서를 발표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oifla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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