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감독님 자르지 말아 주세요’…팀은 강등권인데, 직원들은 ‘경질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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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팅엄 포레스트가 강등 위기에 처했으나 스티브 쿠퍼 감독을 향한 내부 지지가 아직 존재한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19일(한국 시간) "노팅엄 포레스트 스태프들이 에반겔로스 마리나키스 구단주에게 스티브 쿠퍼 감독을 해고하지 말아 달라고 간청했다"라고 보도했다.
쿠퍼 감독은 지난 시즌 노팅엄을 16위로 이끌면서 잔류를 확정 지었다.
노팅엄 고위 직원들이 마리나키스 구단주에게 쿠퍼 감독을 팀에 남겨달라고 간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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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노팅엄 포레스트가 강등 위기에 처했으나 스티브 쿠퍼 감독을 향한 내부 지지가 아직 존재한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19일(한국 시간) “노팅엄 포레스트 스태프들이 에반겔로스 마리나키스 구단주에게 스티브 쿠퍼 감독을 해고하지 말아 달라고 간청했다”라고 보도했다.
노팅엄은 지난 2021/22시즌 당시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4위를 기록하며 승격 플레이오프에 진출했고, 결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복귀에 성공했다. 이때 팀을 이끈 게 쿠퍼 감독이었다. 쿠퍼 감독은 지난 시즌 노팅엄을 16위로 이끌면서 잔류를 확정 지었다.
그런데 최근 노팅엄의 분위기가 좋지 않다. 이번 시즌 PL에서 3승 5무 9패로 리그 17위에 머물러 있다. 강등 순위인 18위 루턴 타운과 승점 차가 5점밖에 나지 않는다. 현 상황에서 조금이라도 미끄러진다면 2부리그로 추락할 수 있다.
노팅엄은 반등을 위해 새로운 감독을 물색하고 있다. 유력한 후보는 과거 울버햄튼 원더러스, 토트넘 홋스퍼 등을 지도했던 경험이 있는 누누 산투 감독이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9일(한국 시간) “노팅엄이 새로운 감독 후보, 산투 감독과 접촉 중이다. 논의가 진행 중이다”라고 이야기했다.
누누 감독은 2017/18시즌 울버햄튼 사령탑으로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정상에 오르며 PL 승격을 이끌었다. 2018/19시즌, 2019/20시즌 연속으로 팀을 리그 7위에 안착시켰다.
이후 토트넘에서 부진한 시간을 보내기도 했으나,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알 이티하드를 리그 정상에 올려놓기도 했다. 노팅엄 입장에선 상황 반전을 위한 좋은 카드일 수 있다.
내부에선 쿠퍼 감독 경질을 반대하는 분위기다. 노팅엄 고위 직원들이 마리나키스 구단주에게 쿠퍼 감독을 팀에 남겨달라고 간청했다. 직원들이 경질을 반대하는 이유는 전해지지 않았다.
그러나 마리나키스 구단주는 이미 마음을 정했다. 새로운 감독을 선임하기로 마음을 먹었고, 감독 교체는 시간 문제라고 생각한다.
‘풋볼 인사이더’에 따르면 최근 쿠퍼 감독과 마리나키스 감독의 관계가 점점 악화되고 있다. 이미 지난 2022년 9월과 올해 봄에 경질 위기가 있었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또 차기 감독을 물색하고 있다는 소문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번에는 쿠퍼 감독 시대의 끝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는 느낌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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