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부정했던 이봉주, 꼿꼿한 몸으로 ‘청소 봉사’ 실천

백진호 2023. 12. 19.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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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19년 난치병을 고백한 마라토너 이봉주의 근황이 공개됐다.

지난 18일 KBS 1TV '6시 내 고향'은 이봉주가 단장인 봉사단 '봉주르'가 강원도 원주에 방문한 모습을 방송했다.

이봉주는 원주에 온 이유에 대해 "어렵게 사시는 분들 집에 가서 치울 게 많다"며 "몸을 잘 움직이지 못하셔서 청소를 깔끔하게 해주려고 모였다"고 말했다.

이봉주는 지난 2018년부터 자신의 이름을 딴 봉사단을 창단해 나눔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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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KBS '6시 내고향'에서 자신이 단장으로 있는 봉사단 '봉주르' 회원들과 함께 모습을 드러낸 이봉주. 뉴스원
 
지난 2019년 난치병을 고백한 마라토너 이봉주의 근황이 공개됐다.

지난 18일 KBS 1TV ‘6시 내 고향’은 이봉주가 단장인 봉사단 ‘봉주르’가 강원도 원주에 방문한 모습을 방송했다.

이봉주는 원주에 온 이유에 대해 “어렵게 사시는 분들 집에 가서 치울 게 많다”며 “몸을 잘 움직이지 못하셔서 청소를 깔끔하게 해주려고 모였다”고 말했다.

이봉주는 지난 2018년부터 자신의 이름을 딴 봉사단을 창단해 나눔을 이어오고 있다. 도시락 배달로 시작한 봉사는 인원이 늘자 취약계층 가구의 집 정리까지 도와주고 있다.

이봉주는 2019년 난치병인 ‘근육긴장이상증’ 투병 소식을 전했다. 그는 2021년 6월 약 6시간30분에 걸쳐 척수지주막 낭종 제거 수술을 받은 후 재활에 힘썼다.

이후 이봉주는 6월 유튜브 채널 ‘베짱이 엔터테인먼트’에 출연해 구부정한 어깨와 편치 않은 걸음으로 계단을 힘겹게 내려오는 모습을 보여줬다.

당시 이봉주는 “지금 몸이 안 좋다. 수술이 잘 됐으면 이러지 않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날 방송에서 이봉주는 이전과 달리 어깨와 허리를 꼿꼿이 펴고 밝은 표정으로 등장했다.

건강에 관한 질문에는 “건강 많이 좋아졌다”며 “그래서 이렇게 참여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백진호 온라인 뉴스 기자 kpio9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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