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자동차보험 정비요금 3.5% 인상…보험료 인하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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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자동차보험 정비요금 인상률이 3.5%로 정해졌다.
국토교통부는 19일 제20차 자동차보험정비협의회에서 2024년 자동차보험 정비요금의 시간당 공임을 올해 대비 3.5% 인상하기로 보험업계와 정비업계 간 합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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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자동차보험 정비요금 인상률이 3.5%로 정해졌다.
국토교통부는 19일 제20차 자동차보험정비협의회에서 2024년 자동차보험 정비요금의 시간당 공임을 올해 대비 3.5% 인상하기로 보험업계와 정비업계 간 합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자동차보험정비협의회는 '자동차손해배상 보장법'에 따라 자동차보험의 자동차 정비관련 현안을 논의하는 협의체로 보험업계 5인, 정비업계 5인, 공익대표 5인 등 15인으로 구성된다.
국토부는 이번 협의회에서 양 업계 간 논의가 장시간 평행선을 달렸으나 적극 중재에 나선 끝에 협상이 타결로 끝났다고 설명했다.
정비업계는 당초 6.6%의 인상률을 제시했다가 최종안으로 4.0%를 내놨다. 반면 보험업계는 당초 동결을 주장하다가 최종 1.7% 인상안을 제시하며 큰 격차를 보여 왔다.
국토부는 정비요금은 자동차보험 지출의 18% 가량을 차지하고 있어 인상폭이 커질 경우 자동차보험 소비자의 부담이 커질 것으로 우려됐지만, 시장 기대보다 낮은 수준으로 정해지면서 내년 보험료 인하가 차질 없이 추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자동차보험정비협의회 윤영미 위원장은 "정비공임 협의는 수십 년간 보험-정비업계가 첨예하게 대립해 온 사안"이라며 "올해도 업계 간 입장 차이가 컸으나 수차례에 걸친 국토부와 공익위원들의 지속적인 중재와 두 업계의 적극적인 협상 의지 덕분에 큰 갈등 없이 합의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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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이준규 기자 findlov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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