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충북도당 "혈세 낭비 김영환 주민소환본부 소환해야"

충북CBS 박현호 기자 2023. 12. 19.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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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충북도당이 김영환 충청북도지사의 주민소환에 실패한 운동본부 측을 강도 높게 비판하고 나섰다.

국민의힘 도당은 19일 논평을 통해 "주민소환본부가 자체 집계한 서명수가 13만여명이지 실제 서명 중복자와 요건을 갖추지 못한 이를 제외하면 그 수는 훨씬 미비할 것이라는 게 중론"이라며 이 같이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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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호 기자


국민의힘 충북도당이 김영환 충청북도지사의 주민소환에 실패한 운동본부 측을 강도 높게 비판하고 나섰다.

국민의힘 도당은 19일 논평을 통해 "주민소환본부가 자체 집계한 서명수가 13만여명이지 실제 서명 중복자와 요건을 갖추지 못한 이를 제외하면 그 수는 훨씬 미비할 것이라는 게 중론"이라며 이 같이 비판했다.

도당은 "그간 수많은 시민사회단체와 충북도민들이 주민소환에 적극적으로 반대했음에도 이를 묵살하고 강행한 성과(?)라고는 도민의 혈세 26억 원을 허비한 것 뿐"이라며 "애당초 이재명 선대위 상임본부장을 역임한 민주당 인사가 시작할 때부터 순수성을 상실한 특수 목적의 정치적 주민소환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수사가 진행되고 있음에도 본인들의 생각대로 상황을 재단해 주민소환을 실시한 나머지 도민들의 호응을 얻지 못하고 결국 무산됐다"며 "따라서 도정을 혼란에 빠뜨리고 도민을 우롱한 처사에 대해 석고대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 또한 자당의 인사가 되지도 않을 주민소환 추진을 묵시적으로 동의한 것에 대해 공당으로서 책임 있는 자세를 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영환 충청북도지사 주민소환 운동본부는 전날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8월 14일부터 진행된 서명 운동 결과를 발표한 뒤 "비록 성공하지는 못했으나 유권자를 우습게 알고 일하지 않는 지역의 정치인들에게 충분한 경고가 되었으리라 생각한다"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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