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태 신한투자증권 사장 '연임'…임기 2년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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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말 임기가 종료되는 김상태 신한투자증권 사장이 연임에 성공, 2년의 임기를 더 부여받았다.
신한자산운용의 조재민 사장 역시 임기가 2년 연장됐다.
특히 이날 자경위는 연임 시 통상 1년씩 임기를 부여하던 관례를 깨고, 신한투자증권 김상태 사장과 신한자산운용 조재민 사장에게 2년의 임기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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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은 기자 = 올해 말 임기가 종료되는 김상태 신한투자증권 사장이 연임에 성공, 2년의 임기를 더 부여받았다. 신한자산운용의 조재민 사장 역시 임기가 2년 연장됐다. 중장기적 관점에서 신한금융지주의 자본시장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에서다.
신한금융지주(055550)는 19일 오후 서울 세종대로에 위치한 본사에서 자회사최고경영자후보추천위원회(자경위)와 임시 이사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추천된 후보는 각 자회사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자격요건과 적합성 여부 등에 대한 검증을 거쳐 각 사 주주총회와 이사회에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신한금융은 시장 불확실성 확대, 예측 불가능한 잠재적 리스크 증가 등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일선 자회사의 위기 대응력을 높이고 기초체력과 현장 영업력을 강화하기 위해 자회사 사장단에 대한 리더십 변화를 최소화했다.
특히 이날 자경위는 연임 시 통상 1년씩 임기를 부여하던 관례를 깨고, 신한투자증권 김상태 사장과 신한자산운용 조재민 사장에게 2년의 임기를 부여했다.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성과와 역량을 검증 받은 자회사 CEO를 재신임함으로써 CEO가 단기 성과에 연연하지 않고 중장기 관점에서 과감한 혁신을 추진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야한다"며 "'전쟁 중 장수를 바꾸지 않는다'는 격언처럼 CEO 연임 의사결정을 통해 책임경영에 대한 명확한 메시지를 전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신한투자증권 대표이사로 추천된 김상태 사장은 IB 전문가로서, 사장 취임 이후 신한투자증권의 DCM, ECM 등 전통 IB 분야에서 성과를 큰 폭으로 개선시켰다는 평가다. 또 리테일 경쟁력 강화에도 힘을 쏟으며 신한투자증권의 위상 회복과 변화를 이끌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신한자산운용은 전통자산부문과 대체자산부문 각자대표 체계로 운영됐으나, 이날 자경위에서 조재민 사장을 대표이사로 단독 추천함에 따라 추후 신한 자산운용 이사회 결의를 거쳐 조재민 사장 단일대표 체계로 전환될 예정이다.
조재민 사장은 자산운용업계 베테랑 CEO 중 한 명으로 회사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추진하고 내부 프로세스를 체계화하는 등 신한자산운용의 경쟁력 강화를 이끌어 온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신한자산운용이 조재민 사장 단일대표 체계로 전환됨으로써 대체자산부문을 담당하는 김희송 사장은 내부 경영관리 부담을 덜고 대체자산 분야 새로운 비즈 모델을 발굴하고 잠재 리스크 관리에 보다 집중할 예정이다.
연임에 성공한 김상태 사장은 미래에셋증권 IB총괄 사장을 역임한 정통 증권맨이다. 주식발행시장(ECM), 채권발행시장(DCM) 등 영역에서 역량과 추진력을 발휘해 국내 증권업계에서 IB시장을 주도할 인물로 평가 받은 바 있다.
1derlan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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