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지식산업센터 거래 '뚝'…반등세 꺾였다

안다솜 2023. 12. 19.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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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침체기에도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이던 전국 지식산업센터 거래가 올 3분기에는 부진한 모습이다.

비수도권 지역의 3분기 거래량과 거래금액은 전분기(112건, 358억원)와 비교해 각각 14.3%, 22.8% 감소한 96건, 276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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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플래닛 분석, 전 분기 대비 거래량 15%↓…거래액은 12%↓

[아이뉴스24 안다솜 기자] 부동산 침체기에도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이던 전국 지식산업센터 거래가 올 3분기에는 부진한 모습이다. 수도권과 비수도권 시장 모두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2023년 3분기 전국 지식산업센터 매매거래량 및 매매거래금액. [사진=부동산플래닛]

19일 빅데이터 및 AI 기반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이 발표한 '3분기 전국 지식산업센터 매매거래 리포트'에 따르면 전국 1328개 지식산업센터 중 올해 3분기 발생한 매매거래는 860건으로 2분기(1012건) 대비 1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이후 가장 낮은 거래량을 기록했던 지난해 4분기(746건) 이후, 올해엔 1분기와 2분기 연속 상승세를 타며 침체기를 벗어나는 듯했지만 다시 내림세로 돌아선 것이다.

거래금액도 3715억원으로 지난 분기(4222억원) 대비 12% 줄어들었다. 이번 3분기 거래량과 거래금액은 전년 동기(1028건, 4404억원) 대비 각각 16.3%, 15.7% 감소한 수치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3분기에 764건의 거래가 발생하고 거래금액은 3438억원을 기록하며 전분기(900건, 3863억원) 대비 각각 15.1%, 1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비수도권 지역의 3분기 거래량과 거래금액은 전분기(112건, 358억원)와 비교해 각각 14.3%, 22.8% 감소한 96건, 276억원을 기록했다.

전국 지식산업센터의 3분기 전용면적당 평당 가격 역시 2분기(1677만원)와 비교해 2.5% 하락한 1635만원 수준까지 낮아졌다. 수도권은 2분기(1725만원)에 비해 0.7% 줄어든 1713만원으로 떨어졌고 비수도권은 1014만원으로 전분기(1291만원) 대비 21.5% 감소했다.

총 374개의 지식산업센터가 있는 서울의 3분기 거래량은 직전분기(191건) 대비 5.8% 줄어든 180건으로 나타났으며 매매거래금액은 14.1% 줄어든 1290억원으로 집계됐다.

자치구별로 보면 금천구가 3분기 합산 거래량 66건으로 직전 분기에 이어 1위를 차지했고 거래금액도 379억원으로 가장 컸다. 거래량으로는 구로구와 송파구가 각각 26건, 영등포구 25건, 성동구 15건을 기록했고 거래금액은 송파구(254억원), 영등포구(204억원), 구로구(172억원), 성동구(132억원) 순이었다.

서울 지식산업센터의 전용면적당 3.3㎡(평)당 가격은 2분기(2814만원) 대비 7% 감소한 2618만원으로 확인됐다. 자치구별로는 강남구(4240만원), 성동구(4025만원), 송파구(3829만원), 강서구(3080만원), 영등포구(2854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2개 분기 연속 상승하며 시장 회복 기대감을 불러일으킨 전국 지식산업센터 거래가 3분기에는 다시 하락 곡선을 그리며 1000건대를 밑돌았다"며 "주요 입주 업종의 수요 감소와 꾸준한 공급 증가에 따른 수급 불균형 심화, 금리 인상 등의 요인으로 임대 수익이 감소하며 지식산업센터의 가격 하락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섣부른 기대보다는 냉정하고 신중한 접근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안다솜 기자(cott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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