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상금 1위 신진서 "연봉제 도입되면 5억 받고 싶다"
[앵커]
'신공지능' 신진서 9단이 한국바둑리그 개막을 앞두고 열린 오프닝 행사에서 리그에 연봉제가 도입된다면 5억 원을 받고 싶다고 세계 최강자다운 포부를 밝혔습니다.
김동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바둑리그 우승컵과 1000만 유튜버 가운데 무엇을 택하겠느냐는 질문에 신진서 9단이 재치있게 답변합니다.
[신진서 9단 : 1000만 유튜버가 되어서 바둑리그를 홍보하도록 하겠습니다]
리그에 연봉제가 도입되면 얼마나 받고 싶으냐는 팬의 질문에는 세계 최강자답게 통 큰 답변을 내놓습니다.
[신진서 9단 : 아까 강동윤 선수가 (연봉) 1억이라고 하셨기 때문에 저는 5억 지르겠습니다.(환호)]
신진서 9단은 올해 벌써 두 개의 기록을 새롭게 썼습니다.
상금 14억 7천4백만원을 받아, 지난해 자신이 세운 역대 최다 상금 기록을 넘어섰고, 전인미답의 15억 돌파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또 지난해 김은지가 세운 94승 기록을 일찌감치 추월하며 역대 최다승 기록도 세웠습니다.
올해 잔여 대국 두 판 가운데 한 판만 이겨도 88.9%의 승률로 자신이 세운 역대 최다 승률 기록도 새로 쓰게 됩니다.
통산 세계대회 5승의 신진서 9단은 앞으로 세계 대회 우승을 더 많이 거두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습니다.
오는 1월 LG배 세계기왕전 우승으로 2024년을 시작하고 싶다는 각오입니다.
[신진서 9단 : 일단 내년 초에 세계대회 결승전이 예정되어 있어서 꼭 우승해서 출발하고 싶고요. 세계대회에서 더 많이 우승하기 위해서 최대한 노력하겠습니다.]
인간보다 바둑을 잘 두는 인공지능을 닮아 '신공지능'이라고 불리는 신진서 9단.
많은 기록을 세우며 7관왕으로 한 해를 마무리한 신 9단이 2024년에도 세계 바둑계를 호령할 것인지 주목됩니다.
YTN 김동민입니다.
촬영기자 : 이동형
그래픽 : 이원희
YTN 김동민 (kdongm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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