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션샤인' 애국지사 알려…LG유플 보훈상

김성훈 기자(kokkiri@mk.co.kr) 2023. 12. 19. 17: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보훈문화를 사회 곳곳에 널리 확산시키기 위해 노력해 온 LG유플러스 등 5개 기관과 개인 1명이 '제24회 보훈문화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19일 매일경제신문과 국가보훈부는 서울 서대문구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에서 시상식을 열고 △LG유플러스 △경기도 양평군 △삼일공업고등학교 △새에덴교회 △YTN 라디오 △이덕희 하와이 한인이민연구소장에게 보훈문화상을 수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24회 보훈문화상 시상식
지평리전투 아카이브 사업
양평군, 독립·호국기념 공로
유공자 흉상 건립·기념비 후원
삼일공고·새에덴 교회도 수상
하와이 독립운동사 수집·정리
이덕희 소장 개인부문 선정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왼쪽 넷째)과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왼쪽 다섯째)이 19일 서울 서대문구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에서 열린 제24회 보훈문화상 시상식에서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승환 기자

보훈문화를 사회 곳곳에 널리 확산시키기 위해 노력해 온 LG유플러스 등 5개 기관과 개인 1명이 '제24회 보훈문화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19일 매일경제신문과 국가보훈부는 서울 서대문구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에서 시상식을 열고 △LG유플러스 △경기도 양평군 △삼일공업고등학교 △새에덴교회 △YTN 라디오 △이덕희 하와이 한인이민연구소장에게 보훈문화상을 수여했다.

시상에는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과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이 참여했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함께 개인에겐 1000만원, 단체에는 2000만원의 상금이 각각 수여됐다. 이날 시상식은 보훈부가 독립된 정부부처로 승격된 이후 처음 개최됐고, 단체·지자체 시상금을 기존 1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올려 의미를 더했다.

LG유플러스는 2020년부터 매년 '당연하지 않은 일상'을 주제로 잘 알려지지 않은 독립운동가를 조명하는 고객참여형 캠페인을 펼쳤다. 특히 올해에는 인기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실제 모델인 황기환 지사의 유해 봉환을 계기로 대국민 참여형 게임 및 굿즈 패키지를 제작·배포하여 국민들이 보훈문화 확산에 동참하도록 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양평군은 독립·호국 관련 기념관 활성화를 위해 '몽양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지평리 전투 참전용사 아카이브 구축 사업 등을 실시한 공로를 높게 평가받았다. 수원 지역 독립운동가들이 설립한 삼일공고는 독립운동가 흉상 건립과 학생 주도 독립운동사 탐구 프로젝트 등을 펼친 점 등이 호평받았다.

또 YTN 라디오는 독립군가 복원 프로젝트 '100년의 소리'와 특집 다큐멘터리 '서간도의 별들, 3500'을 제작하는 등 보훈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높인 공로를 인정받았다. 새에덴교회는 워싱턴에 장진호 전투 기념비와 한국전 전사자 추모의 벽을 건립하는 데 후원하는 등 민간 보훈외교활동을 전개했다. 개인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이덕희 소장은 미주 지역 한인 이민의 시발점인 하와이의 독립운동사 자료를 수집·정리하고 해당 지역의 숨은 독립운동가들을 발굴했다. 장대환 회장은 환영사에서 "보훈은 지금 내가 누리는 풍요와 안전, 민주적 기본권을 지키기 위해 청춘과 목숨을 바친 선배들에 대한 존경이자, 우리가 앞으로도 그들을 잊지 않겠다는 숭고한 약속"이라고 강조했다. 박민식 장관은 축사를 통해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을 끝까지 제대로 책임지고 예우할 때 '일류보훈'이 구현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보훈문화상은 국가유공자를 예우하면서 그들의 희생과 공헌의 보훈정신을 기리는 데 앞장선 개인·단체를 격려하고 보훈문화를 사회 전반에 대중화시키기 위해 2000년에 제정됐다. 매일경제신문은 2020년부터 보훈부와 시상식을 공동 주관하며 국민 생활 속에서 보훈의 의미를 대중화시키는 데 힘을 보태고 있다.

[김성훈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