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올해 물동량 '역대 최대'…내년 2.8% 늘려 2340만TEU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역대 최대 물동량을 처리한 부산항만공사가 내년 목표치를 상향 설정했다.
2년 연속 부산항 환적 컨테이너 물동량 1위를 차지했으며, 2022년 환적 물동량 32만TEU를 신규 창출한 데 이어 올해도 약 40만TEU(추정)를 창출하는 등 부산항의 환적 물동량 증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올해 역대 최대 물동량을 처리한 부산항만공사가 내년 목표치를 상향 설정했다. 글로벌 교역이 위축되는 기조에도 환적 물류의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부산항만공사(BPA)는 내년 부산항 총물동량 처리 목표를 올해보다 2.8% 증가한 2340만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로 잡았다고 19일 발표했다. BPA에 따르면 올해 부산항 수출입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대비 2.9% 증가한 1061만TEU를 달성했다. 환적 물동량 역시 같은 기간 3.2% 증가한 1214만TEU를 기록했다. 부산항 개항 이후 최대치인 2275만TEU를 처리했다.
BPA가 제시한 내년 목표치는 과거 5년 동안의 부산항 컨테이너 물동량 연평균 증감률 0.5%를 웃도는 수치다. 또 수출입 물동량 예측 모델과 부산항 이용 주요 선사의 환적 전망치를 합산한 자연증가 총물동량 전망치(2312만TEU)보다도 많은 수준이다.
이처럼 높은 수준의 성장률을 제시한 것은 환적항 경쟁력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글로벌 선사의 부산항 환적 거점화, 내년 일본 육상 운송비 상승에 따른 일본 화주의 부산항 환적 선호 강화, 부산항 신항 신규 터미널 개장에 따른 물류 환경 개선 등이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혔다.
부산항을 동북아시아 물류거점으로 활용하는 글로벌 A선사는 2021년부터 신항 1부두에 자가 터미널을 확보하면서 부산 신항을 환적 거점으로 삼아 신규 환적 물동량 및 신규 노선을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다. 2년 연속 부산항 환적 컨테이너 물동량 1위를 차지했으며, 2022년 환적 물동량 32만TEU를 신규 창출한 데 이어 올해도 약 40만TEU(추정)를 창출하는 등 부산항의 환적 물동량 증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BPA는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선사를 대상으로 부산항 계량 데이터를 활용해 환적 경쟁력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방침이다. 강준석 BPA 사장은 “부산항을 글로벌 선사의 환적 거점으로 발전시켜 다양한 항만 연관 산업의 성장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민건태 기자 minkt@hankyung.com
▶ 클래식과 미술의 모든 것 '아르떼'에서 확인하세요
▶ 한경 창간 60주년 구독신청 사은품 보기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몸에 좋은 건 알았지만"…15일간 먹은 홍삼 '뜻밖의 효과'
- "취업 걱정 없겠네"…기업들 앞다퉈 모셔가는 자격증
- '연예인 마약 파문' 잠잠해지더니…JYP엔터 주가 '불기둥'
- 헬리오시티 거래량 10분의 1토막…최악의 상황 닥쳤다
- "한국어 배울래요" 문의 폭주…요즘 외국인들 몰려간 곳
- 강수정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도 재밌다고"…파워블로거 이중생활 고백
- 김지영 "사춘기 아들보다 갱년기 남편 남성진 더 힘들어"
- 조국 성격 어떻길래…조민 "아빠 같은 사람 남친으로 싫어"
- 박유천, 4억 세금 체납엔 입 닫고…日서 '46만원 디너쇼' 개최
- 일본서 난리난 '이색 카페' 한국 상륙…"아가씨, 어서오세요" [여기잇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