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서 탁구 잔치 또 열린다…내년 3월 인천서 WTT 챔피언스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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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안방에서 탁구 잔치가 잇따라 열린다.
한국은 2024년 2월 부산세계탁구선수권을 개최하며 이후 약 한 달 뒤인 3월에는 인천에서 국제탁구연맹(ITTF) WTT(World Table Tennis) 챔피언십이 펼쳐진다.
한국 탁구팬들은 2024년 2월16일부터 25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BNK부산은행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 이어 WTT 챔피언스 인천 2024까지 안방서 국제 탁구대회를 연달아 즐길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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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내년 안방에서 탁구 잔치가 잇따라 열린다. 한국은 2024년 2월 부산세계탁구선수권을 개최하며 이후 약 한 달 뒤인 3월에는 인천에서 국제탁구연맹(ITTF) WTT(World Table Tennis) 챔피언십이 펼쳐진다.
ITTF는 19일(한국시간) "2024년 3월27일부터 31일까지 인천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에서 WTT 챔피언십을 개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올해 여름 한국 청양에서 WTT 유스 컨텐더를 개최한 적은 있지만 시니어 대회로는 국내 첫 개최다.
WTT 챔피언스는 WTT 컨텐더 시리즈 최상위 레벨 대회다. 2020년 WTT 창설과 더불어 시스템을 전면 개편한 ITTF는 기존에 있던 월드투어를 '챔피언스', '스타컨텐더', '컨텐더' 3단계로 조정했다. 이후 최하위 레벨로 피더 시리즈가 추가되면서 현재 WTT 국제 투어는 4단계로 열리고 있다.
챔피언스는 별도 이벤트로 열리는 그랜드 스매시, 컵파이널스, 세계선수권을 제외하면 가장 많은 상금과 랭킹 포인트가 걸려 있는 대회다. 내년 인천 대회도 총상금이 30만달러(약 4억원)다. 아울러 남녀 우승자에게는 1000점의 세계랭킹 포인트가 주어진다.
비중 있는 대회답게 출전 기준도 엄격하다. ITTF 세계랭킹에 의거해 남녀 각 28명의 상위 랭커를 초청한 뒤, 개최국 남녀 각 2명, ITTF 추천 와일드카드 남녀 각 2명까지 32강이 개인단식 경기만 진행한다.
최상위랭커 선수들만 모이는 만큼 챔피언스는 최고의 경기수준을 자랑하는 대회이기도 하다.
지금까지 열린 다섯 번의 대회에서는 남녀단식 트로피 10개 중 8개가 중국으로 향했다. 한국 선수들 중에서는 올해 4월 중국 신샹 대회에서 임종훈(한국거래소)이 4강에 오른 것이 역대 최고 성적이다.
여자는 같은 대회에서 신유빈(대한항공)이 8강 고지를 밟았다. 이후 신유빈은 가장 최근인 10월 독일 프랑크푸르트 대회에서도 주천희(삼성생명)와 함께 8강에 올랐다.
한국 탁구팬들은 2024년 2월16일부터 25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BNK부산은행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 이어 WTT 챔피언스 인천 2024까지 안방서 국제 탁구대회를 연달아 즐길 수 있게 됐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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