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권 1등 당첨...잔고 4100원 부족해 당첨금 3008억 날린 커플

레이첼 케네디(왼쪽) 리암 맥크로한(오른쪽) 커플〈사진=레이첼 케네디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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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복권 1등에 당첨된 커플이 4100원이 부족해 당첨금 3008억원을 받지 못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습니다.

최근 영국 매체 더선에 따르면 영국 하트퍼드셔 대학 경제학과에 다니는 레이첼 케네디(21)와 리암 맥크로한(23) 커플은 복권 추첨에서 1등 번호 일곱개를 모두 맞추었습니다. 1등 당첨금은 무려 1억8200만 파운드(약 3008억원)에 이릅니다.

레이첼과 리암은 당첨 사실을 확인한 뒤 집과 드림카를 살 계획도 세웠습니다. 레이첼은 당첨금을 받기 위해 복권회사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하지만 번호는 맞지만 구매 이력이 없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조사 결과, 레이첼은 자동이체 계좌로 복권을 구매했는데, 당첨된 당일 통장 잔액이 부족해 결제되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부족한 결제 금액은 2.5파운드(약 4100원)에 불과했습니다.

이들 커플은 과거의 숫자는 잊어버리고 새로운 번호로 다시 복권에 도전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