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中 대안 시장 발언에 "脫 중국 얘기 아냐, 국익 관계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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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19일 '중국의 대안 시장이 필요하다'는 발언과 관련해 "탈(脫)중국을 얘기한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최상목 후보자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탈중국 선언에 대해 해명하라'는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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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19일 '중국의 대안 시장이 필요하다'는 발언과 관련해 "탈(脫)중국을 얘기한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최상목 후보자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탈중국 선언에 대해 해명하라'는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이같이 밝혔다.
최 후보자는 "글로벌 교역 구조가 변하고 중국과의 교역 구조가 변하기 때문에 미리 다변화 준비가 필요하다는 취지"라며 "(브리핑) 전문을 보면 그렇게 나와 있다"고 말했다.
앞서 최 후보자는 지난해 6월 윤석열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 계기로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진행된 브리핑에서 "지난 20년간 우리가 누려온 중국을 통한 수출 호황은 끝나간다"며 "중국 대안 시장이 필요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중국과의 관계를 묻는 박광온 민주당 의원의 질의에도 "중국 시장을 보완하는 건 선택이 아니다"며 "중국과의 무역, 수출 등이 구조적인 원인으로 수출은 줄어들고 적자가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과의) 상황 변화를 전제로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이 "대(對)중 간 수출입 관계를 공고히 하고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자 최 후보자는 "중국과 우리는 아주 긴밀하고 가까운 경제협력 관계"라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중국과 우리 교역 관계가 과거처럼 가공무역을 하는 단계보다 복잡해지고 얽혀있다"며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경쟁력을 가져야 하고 중국과의 공급망별로 대안을 마련해야 할 부분이 생겼다"고 강조했다. 이어 "관계 부처와 같이 노력하고 기업과 협의해서 (중국과) 국익 차원에서 발전적인 관계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gogogir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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