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 국회서 '공공병원 지원예산 증액' 요구 기습시위

김병규 2023. 12. 19. 17: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활약했던 공공병원(의료원)에 대한 지원 예산 확대를 촉구하며 단식 농성을 벌이는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 19일 오후 국회에서 기습 시위를 벌였다.

보건의료노조는 이날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사전신고 없이 집회를 열고 여야 원내 교섭단체 협상대표와 면담을 요구했다.

정부 예산안에 코로나19 전담병원에 대한 회복기 지원예산이 대폭 삭감돼 편성되면서, 보건의료노조 지도부와 공공병원 대표자 등은 이날까지 16일째 단식 농성을 벌이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공공병원 회복기 지원예산 요구 기습집회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19일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미신고로 집회를 연 보건의료노조와 국회 경비원들이 실랑이를 하고 있다. 2023.12.18 hama@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활약했던 공공병원(의료원)에 대한 지원 예산 확대를 촉구하며 단식 농성을 벌이는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 19일 오후 국회에서 기습 시위를 벌였다.

보건의료노조는 이날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사전신고 없이 집회를 열고 여야 원내 교섭단체 협상대표와 면담을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집회 개최를 만류하는 국회 경비원과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정부 예산안에 코로나19 전담병원에 대한 회복기 지원예산이 대폭 삭감돼 편성되면서, 보건의료노조 지도부와 공공병원 대표자 등은 이날까지 16일째 단식 농성을 벌이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관련 예산을 올해(9천530억7천900만원)보다 98.7% 적은 126억1천만원으로 편성했다.

이후 국회 보건복지위가 예비심사 과정에서 2천896억원을 증액하기로 결정했지만, 국회가 공전하며 관련 논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노조는 "공공병원의 붕괴가 현실화하는데도 재정당국은 예산편성을 반대하고 있다"며 "공공의료, 지역의료를 지키는 데 반대할 명분이 없는 만큼 지원예산 2천896억원이 반드시 편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bkkim@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