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광탈→AG 금메달' 롤러코스터 탄 한국 야구, 세계랭킹 4위 유지...일본 '9년째' 부동의 1위

오상진 2023. 12. 19.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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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야구가 다사다난했던 2023년을 세계랭킹 4위로 마무리했다.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가 19일(이하 한국 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새롭게 발표한 남자 야구 세계랭킹에서 한국은 4,353점으로 4위에 올랐다.

5개월이 지난 8월 15일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한국은 U-12 야구월드컵 5위로 202포인트를 따내 대만을 제치고 4위 자리를 되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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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WBSC 공식 SNS 캡처

[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한국 남자야구가 다사다난했던 2023년을 세계랭킹 4위로 마무리했다.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가 19일(이하 한국 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새롭게 발표한 남자 야구 세계랭킹에서 한국은 4,353점으로 4위에 올랐다.

WBSC는 U-12부터 성인 국가대표팀까지 최근 4년간 국제대회에서 각 나라가 올린 성적을 기반으로 랭킹을 산정한다.

한국은 올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과 항저우 아시안게임,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등 각종 국제대회를 연달아 치렀다. 이 중 APBC 대회 성적은 랭킹에 반영되지 않았고, 세계유소년야구대회(U-12 야구월드컵)과 아시아유소년야구대회(U-15),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U-18 야구월드컵)와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 성적이 반영됐다.

2020 도쿄 올림픽이 폐막 직후인 2021년 8월 한때 2위까지 올랐던 한국의 세계랭킹은 이후 꾸준히 하락세를 보였다. 2021년 12월 31일 랭킹서 3위, 2022년 12월 31일 1년 만에 업데이트 된 랭킹에서 4위를 기록했고, 올해 3월 WBC에서 충격의 1라운드 탈락 참사를 겪으며 5위까지 순위가 떨어졌다.

5개월이 지난 8월 15일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한국은 U-12 야구월드컵 5위로 202포인트를 따내 대만을 제치고 4위 자리를 되찾았다. 이후 한국은 아시아유소년야구대회(U-15) 3위, U-18 야구월드컵 3위, 항저우 아시안게임 우승, 아시아야구선수권 3위로 차곡차곡 포인트를 쌓아 4위를 유지했다.

한편, 이번에 발표된 세계랭킹에서도 일본(5,797점)은 부동의 1위를 유지했다. 2014년 12월 31일 세계랭킹 1위에 오른 일본은 9년째 정상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7전 전승으로 14년 만의 WBC 우승을 차지한 일본은 U-18 야구월드컵과 아시아야구선수권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랭킹 2위 멕시코(4,764점)를 큰 격차로 따돌렸다.

지난 11월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멕시코에 2위 자리를 내준 미국(4,492점)은 3위를 유지했고, 아시안게임과 아시아야구선수권에서 연이어 준우승을 차지한 대만(4,170점)은 5위를 기록했다. 이어 6위 베네수엘라(3,975점), 7위 네덜란드(3,288점), 8위 쿠바(3,121점), 9위 도미니카공화국(2,667점), 10위 파나마(2,534점)까지 세계랭킹 톱10을 형성했다

사진=WBSC 공식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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