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OECD 경제성적 2위' 발표에 "건전재정 정책 유지한 덕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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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한국의 경제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5개 회원국 중 2등이라고 평가한 데에 "건전 재정 정책을 유지한 덕분"이라고 자평했다.
윤 대통령은 19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된 국무회의 비공개 발언에서 이를 언급하며 "국민 여러분이 경제 성과를 체감할 수 있게끔 국무위원이 더 적극적으로 일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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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플랫폼법 속도 당부…"독과점 엄정 대처"
[서울=뉴시스] 양소리 김승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한국의 경제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5개 회원국 중 2등이라고 평가한 데에 "건전 재정 정책을 유지한 덕분"이라고 자평했다.
윤 대통령은 19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된 국무회의 비공개 발언에서 이를 언급하며 "국민 여러분이 경제 성과를 체감할 수 있게끔 국무위원이 더 적극적으로 일해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이코노미스트의 성적에 상당히 고무된 모습이다.
이코노미스트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근원 인플레이션, 인플레이션 품목 변화율, 국내총생산(GDP), 고용 증가율, 주식 시장 성과 등 5가지 경제 및 금융 지표로 종합 점수를 산출한 결과 한국이 2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1위는 그리스, 3위는 미국이다.
이날 국무회의에 참석한 한 참모는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이코노미스트는 작년 8월 칼럼에서 '한국 대통령은 기본을 배워야 한다'며 악평한 매체"라며 "그런 매체가 1년 만에 윤 대통령의 경제 정책을 고평가한 점을 봐달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해당 조사에서 미국은 3위, 일본은 13위였다"며 "이제 곧 이같은 지표가 민생 경제에서도 체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지난주 네덜란드 순방에서 반조체 장비 업체 ASML을 방문한 것을 거론하며 "노광장비에는 전 세계 업체들로부터 납품받는 수많은 부품이 들어간다. 이제 기업은 스스로의 기술 혁명만 중요한 게 아니라 협력과 리더십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기술 분야에서도 기업 간 국가 간 국제 협력이 필요하고, 이를 주도하는 리더십 확보하는 것이 곧 우리 경제가 나아갈 방향"이라고 당부했다.
특히 네덜란드와의 '반도체 동맹'에 대해 "내밀한 정보와 기술을 공유하고 인재도 함께 육성해 나가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 세계가 양국의 이러한 반도체 동맹에 주목하고 있다"며 성과를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공정거래위원회가 마련한 '플랫폼공정경쟁촉진법'에 대해 신속한 추진을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공정위, 방송통신위원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관련 부처 간 이중규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부처 간 칸막이를 과감하게 허물어 협업을 강화하고 독과점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히 대처할 수 있게 하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nd@newsis.com, ks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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