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클뉴스]내겐 너무 늙은 당신? 바이든 지지 41%, 제3후보 고려
박소연 기자 2023. 12. 19. 17:05
잦은 말실수에 꼬리표 된 '치매설'
지난 미국 대선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했던 유권자들 마음이 복잡해 보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했던 유권자 가운데 41%가 "제3 후보 선택을 고려할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블룸버그와 모닝컨설트가 최근 7개 경합주 유권자에게 물었더니 이같은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제3 후보를 향한 관심, 나이가 젊을수록 높아졌습니다. 35세 미만 유권자 51%가 35~44세 유권자 47%가 제3 후보를 고려할 가능성이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했던 유권자 35%만이 제3 후보를 고려하고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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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했던 유권자 가운데 41%가 "제3 후보 선택을 고려할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블룸버그와 모닝컨설트가 최근 7개 경합주 유권자에게 물었더니 이같은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제3 후보를 향한 관심, 나이가 젊을수록 높아졌습니다. 35세 미만 유권자 51%가 35~44세 유권자 47%가 제3 후보를 고려할 가능성이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했던 유권자 35%만이 제3 후보를 고려하고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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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자 62% "바이든 대통령직 수행, 정신 건강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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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대통령이 들으면 참모들을 질책할 여론조사가 또 나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가 수개월째 40%대 초중반에 머물고 있기 때문이죠.
18일(현지시간) 하버드대 CAPS·해리스폴이 발표한 12월 여론조사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43%에 그쳤습니다. 지난달 45%에서 소폭 하락한 겁니다. 40%대 지지율, 15개월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고질적인 약점으로 꼽히는 '나이' 문제가 확연히 드러났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정신 건강이 대통령직을 수행하기에 적합한지 물었습니다. 응답자 62%는 의문이 든다고 답했지만, 적합하다는 응답은 38%로 지난달 42%보다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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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대통령이 들으면 참모들을 질책할 여론조사가 또 나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가 수개월째 40%대 초중반에 머물고 있기 때문이죠.
18일(현지시간) 하버드대 CAPS·해리스폴이 발표한 12월 여론조사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43%에 그쳤습니다. 지난달 45%에서 소폭 하락한 겁니다. 40%대 지지율, 15개월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고질적인 약점으로 꼽히는 '나이' 문제가 확연히 드러났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정신 건강이 대통령직을 수행하기에 적합한지 물었습니다. 응답자 62%는 의문이 든다고 답했지만, 적합하다는 응답은 38%로 지난달 42%보다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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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말실수에 '치매설' 재점화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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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2년생, 81세인 바이든 대통령은 역대 미국 대통령 가운데 나이가 가장 많습니다. 평소 말실수를 자주해 꼬리표처럼 치매설이 따라다니고 있습니다.
지난달에도 미국 내 한국기업에 방문한 자리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난 당신의 지도자 미스터 문과 친구다"라고 말했습니다. 한국 지도자를 윤석열 대통령이 아닌 문재인 전 대통령으로 부르며 실수를 한 거죠.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과거 중국의 최고 지도자였던 덩샤오핑과 혼동하기도 했었죠.
애틀란타행 비행기에 오르다 세번 연속 비틀거리고, 방금 악수를 하고도 또 손을 내밀고, 우크라를 이라크로 헷갈리기도 하고...모두 열거하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건강 이상 문제는 지난 대선 출마 당시부터 줄곧 시달려왔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게 "나는 조 바이든의 남편입니다"라고 말한 겁니다. 트럼프 진영에서는 이런 말실수를 고령과 조합시켜서 치매설을 조장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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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2년생, 81세인 바이든 대통령은 역대 미국 대통령 가운데 나이가 가장 많습니다. 평소 말실수를 자주해 꼬리표처럼 치매설이 따라다니고 있습니다.
지난달에도 미국 내 한국기업에 방문한 자리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난 당신의 지도자 미스터 문과 친구다"라고 말했습니다. 한국 지도자를 윤석열 대통령이 아닌 문재인 전 대통령으로 부르며 실수를 한 거죠.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과거 중국의 최고 지도자였던 덩샤오핑과 혼동하기도 했었죠.
애틀란타행 비행기에 오르다 세번 연속 비틀거리고, 방금 악수를 하고도 또 손을 내밀고, 우크라를 이라크로 헷갈리기도 하고...모두 열거하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건강 이상 문제는 지난 대선 출마 당시부터 줄곧 시달려왔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게 "나는 조 바이든의 남편입니다"라고 말한 겁니다. 트럼프 진영에서는 이런 말실수를 고령과 조합시켜서 치매설을 조장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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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격탄 날린 헤일리 "당신은 너무 늙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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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떠오르고 있는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가 바이든 대통령을 향해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헤일리 전 대사 캠프에서 공개한 새 정치 광고에서 "바이든은 너무 늙었다"라고 했습니다.
헤일리 전 대사는 지난 2월 대선 출마 선언 당시 "75세 이상 정치인은 의무적으로 정신 능력에 대해 검사를 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었죠.
그의 주장은 올해 77세인 트럼프 전 대통령을 저격한 말이기도 합니다.
이처럼 향후 대권 도전에 나설 제3 후보들은 바이든은 물론 트럼프의 나이를 언급하며 이른바 세대 교체론에 불을 지필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떠오르고 있는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가 바이든 대통령을 향해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헤일리 전 대사 캠프에서 공개한 새 정치 광고에서 "바이든은 너무 늙었다"라고 했습니다.
헤일리 전 대사는 지난 2월 대선 출마 선언 당시 "75세 이상 정치인은 의무적으로 정신 능력에 대해 검사를 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었죠.
그의 주장은 올해 77세인 트럼프 전 대통령을 저격한 말이기도 합니다.
이처럼 향후 대권 도전에 나설 제3 후보들은 바이든은 물론 트럼프의 나이를 언급하며 이른바 세대 교체론에 불을 지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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