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초등 연계 '이음학기' 경남 학부모 93.8% 만족

초1 통합교과 연계 수업 등 만족 이유 꼽혀
경남교육청, 올해 유·초교 20곳서 시범운영

(경남=뉴스1) 박민석 기자 = 유치원과 초등학교를 연계해 초등학교 입학 후 적응을 돕는 '이음학기'에 대한 경남 학부모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교육청은 19일 이음학기에 대한 도내 학부모 설문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에는 521명의 학부모가 참여했다.

설문 참여 학부모 중 506명(93.8%)은 이음학기에 대해 만족했다는 의견을 내놨다.

만족 이유에 대해서는 통합교과 주제 연계 수업이 51.7%로 가장 높았고 창의적 체험 연계수업(25.8%), 놀이 중심 언어 교육(18.7%) 등이 뒤를 이었다.

만족하지 못한 부분은 연계 중요성 및 방법에 대한 학부모 연수(35.2%), 창의적 체험 수업 연계(11.5%), 놀이 중심 언어교육(8.2%) 등이 꼽혔다.

이음학기 확대에는 493명(92.4%)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효과적인 이음학기 운영을 위해서는 유치원과 초등학교 연계 수업을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58.4%로 가장 많았고 시공간 환경의 유사성 증대(12.9%), 놀이 중심 언어 교육 강화(12.3%)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유치원-초등학교 이음학기는 만 5세 2학기 유아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놀이를 중심으로 한 언어 교육과 초교 입학 전 학부모 교육, 초등 1학년 통합교과 연계 수업 등을 통해 초교 입학 후 적응을 돕기 위해 지원하는 학기다.

이음학기는 사교육을 경감하고 유아 공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시범 운영되고 있다.

도교육청은 올해 진주 한울유치원과 배영초 등 도내 유·초교 20곳에서 이음학기를 운영했다.

이경희 도교육청 유아특수교육과장은 "경남교육청은 이음교육을 확대 운영해 유아의 성장과 발달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ms44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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