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아빠 육아휴직자와 간담회…"일·가정양립 제도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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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저고위)는 19일 '대한민국의 미래를 찾아가는 대화, 패밀리스토밍(Family storming)' 두 번째 시간으로 개최해 아빠 육아 휴직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고용노동부가 2021년 발표한 '일·가정 양립 실태조사'에 따르면 300명 이상 기업체에서 육아휴직을 사용한 남성의 비율 6.0%로 여성(76.6%)에 비해 저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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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권지원 기자 = 보건복지부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저고위)는 19일 '대한민국의 미래를 찾아가는 대화, 패밀리스토밍(Family storming)' 두 번째 시간으로 개최해 아빠 육아 휴직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패밀리스토밍은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창의적인 다양한 생각을 자유롭게 말하고 해결방법을 찾아가는 브레인스토밍(BrainStorming)과 가족을 뜻하는 패밀리(Family)를 결합해 만든 용어다.
복지부는 다양한 구성의 청년 가구들과 자유로운 토론을 통해 저출산·고령화의 해답을 찾아가기 위한 시리즈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고용노동부가 2021년 발표한 '일·가정 양립 실태조사'에 따르면 300명 이상 기업체에서 육아휴직을 사용한 남성의 비율 6.0%로 여성(76.6%)에 비해 저조했다.
기업규모가 작을수록 남성의 육아휴직 비율은 더 낮아졌다. 50명~299명이 근무하는 기업체에서 남성의 육아휴직 사용률은 3.3%로 여성(73.9%)과 비교해 턱없이 부족했다. 4명 이하 기업체에서는 남성의 육아휴직율은 1.3%로 떨어졌다.
이날 간담회는 육아휴직을 하고 있는 아빠 7명과 중소기업 인사 담당자 1명, 중소기업중앙회 담당자가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육아휴직을 하기로 결심했을 때부터 휴직 절차를 진행하는 과정, 휴직이 시작된 이후까지 경험을 정책 수요자 입장에서 나누었다.
이날 제시된 대안은 저고위 산하 상시 범부처 협의기구인 '인구정책기획단' 회의 등을 통해 관련 부처와 협의해 정책화할 예정이다.
김현준 복지부 인구정책실장은 "기업규모가 작아질수록 아빠가 육아휴직 하는 비율은 낮아져 중소기업은 아빠 육아휴직자가 매우 적다"면서 "제도적 기반을 다지는 것만큼 실제로 사용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이를 낳고 양육하는 것이 행복한 선택이 될 수 있도록 고용노동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관계 부처와 함께 일·가정양립 제도를 실제로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해 나가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ea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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