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내년 유가 전망 하향…“미국 공급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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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내년도 브렌트유 전망 가격을 배럴당 10달러 낮춰 70~90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미국의 원유 생산 증가가 유가 상승을 제한할 것이라는 게 전망 하향의 이유다.
18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17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내년에도 여전히 변동성이 크지 않은 선에서 유가가 움직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주요 원유 생산국의 감산 충격을 처리할 수 있는 여력이 높아지면서 가격 상승 폭이 제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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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내년도 브렌트유 전망 가격을 배럴당 10달러 낮춰 70~90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미국의 원유 생산 증가가 유가 상승을 제한할 것이라는 게 전망 하향의 이유다.
18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17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내년에도 여전히 변동성이 크지 않은 선에서 유가가 움직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주요 원유 생산국의 감산 충격을 처리할 수 있는 여력이 높아지면서 가격 상승 폭이 제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브렌트유 가격이 내년 6월에 배럴당 최고 85달러를 기록하고, 내년 평균 유가는 81달러가 될 것으로 봤다. 2025년 평균 유가는 80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종전에 예상한 평균가(92달러)보다 낮은 수준이다.
골드만삭스는 “미국이 주도하는 비(非)석유수출국기구(OPEC) 산유국들이 지속해서 공급하고 있으며, 미국이 내년에도 생산을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어 미국의 셰일오일 생산량이 내년 4분기에는 하루 1140만배럴에 이를 것으로 봤다. 미국의 내년 총 원유 공급 증가 전망은 기존의 50만배럴에서 90만배럴로 상향 조정했다.
다만 OPEC의 감산 결정, 중국 경제 회복, 미국의 전략비축유 재보충, 경기 침체 위험이 유가 하방 위험을 제한할 것으로 봤다. 골드만삭스는 “사우디아라비아가 내년에 대량의 석유를 시장에 방출할 가능성은 낮다”며 “지난 4월 발표된 OPEC플러스(+)의 하루 170만배럴 감산 합의가 2025년까지 연장되고, 220만배럴을 추가 감산하기로 한 결정은 내년 2분기까지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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