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준호 새 스승, 39세 젊은 감독 유력…선임 마무리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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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크 시티가 스티븐 슈마허 감독을 선임할 예정이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스토크는 플리머스 아가일의 감독인 슈마허 감독을 팀의 새 감독으로 선임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닐 감독과 결별한 후 스토크는 기술 이사인 리키 마틴을 필두로 새 감독 찾기에 나섰고, 지난 시즌 승격에 성공한 데 이어 이번 시즌 챔피언십에서 무난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플리머스의 슈마허 감독을 차기 감독으로 낙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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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스토크 시티가 스티븐 슈마허 감독을 선임할 예정이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스토크는 플리머스 아가일의 감독인 슈마허 감독을 팀의 새 감독으로 선임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스토크는 최근 감독을 경질했다. 이유는 성적 부진. 스토크는 현재 승점 23점으로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19위에 위치해 있다. 강등권인 22위와의 승점 차는 3점에 불과하다. 지난 22경기에서 6승을 거두는 데 그친 반면 일정의 절반인 11경기에서 패배했다. 10월 말부터 3연승 이후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거두며 반등에 성공한 듯했으나, 내리 4연패를 당하며 다시 부진에 빠졌다.
결국 스토크가 칼을 빼들었다. 스토크는 지난 10일(한국시간) 열린 셰필드 웬즈데이와의 경기에서 0-1로 패배한 뒤 알렉스 닐 감독을 경질했다. 닐 감독과 결별한 후 스토크는 기술 이사인 리키 마틴을 필두로 새 감독 찾기에 나섰고, 지난 시즌 승격에 성공한 데 이어 이번 시즌 챔피언십에서 무난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플리머스의 슈마허 감독을 차기 감독으로 낙점했다.
39세의 젊은 감독인 슈마허 감독은 지난 2021년 플리머스에 부임해 팀을 승격시키는 데 성공하며 능력을 인정받았다. 스토크는 슈마허 감독의 능력을 높이 평가해 그를 새로운 사령탑으로 선택했다. 버밍엄 시티를 이끌었던 존 유스테스 감독도 스토크의 새로운 감독 후보로 여겨졌지만, 스토크의 선택은 슈마허 감독이었다.
이미 선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디 애슬레틱’은 현재 스토크와 슈마허 감독이 보상 문제를 마무리하기 위해 플리머스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토크의 새 사령탑에 눈길이 가는 이유가 있다. 스토크에는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 출신이자 대한민국의 영건인 배준호가 뛰고 있다. 배준호는 최근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WBA)전에 선발로 출전, 68분을 소화했다. 동료의 선제골을 도와 시즌 2호 도움을 올렸다. 천천히 팀에 적응하고 있는 배준호다.
새로운 감독이 부임하면 배준호의 입지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 배준호의 출전 시간은 들쭉날쭉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슈마허 감독의 눈에 들어야 출전 시간을 점점 늘려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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