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아시아쿼터 선수, 다음 시즌부터는 65개국 대상으로 뽑는다···2024~2025시즌 일정도 확정

이정호 기자 2023. 12. 19.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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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에서 뛰는 이가 료헤이. KOVO 제공



IBK기업은행에서 뛰는 폰푼 게드파르드. KOVO 제공



2023~2024시즌 V리그에 새로 도입된 아시아 쿼터가 다음 시즌부터 확대돼 운영된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9일 제3차 이사회 결과를 발표하면서 “차기 시즌 아시아 쿼터 대상 국가를 확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동아시아 4개국(일본, 몽골, 대만, 홍콩)과 동남아시아 6개국(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베트남, 말레이시아, 미얀마), 총 10개국 선수들을 대상으로 이뤄졌다면, 다음 시즌부터 아시아배구연맹(AVC)에 등록된 65개 전체 회원국 선수를 선발할 수 있게 했다.

아시아 쿼터는 리그 전력 균형과 경기력 향상을 위해 올 시즌 도입했고, 기대 이상의 실력으로 프로배구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 개최지도 결정됐다. 내년 5월 5일부터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8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각 구단은 지난해처럼 대면 행사로 새 외국인 선수를 뽑기로 했다.

아울러 KOVO는 2024 KOVO컵 개최 최종 우선협상지로 경남 통영시를 선정했다. 내년 컵대회는 9월 20일부터 28일까지 남자부, 9월 28일부터 10월 6일까지 여자부 경기가 통영체육관에서 열릴 것으로 보인다.

이번 컵대회는 출전팀도 늘어난다. 프로팀, 해외 초청팀, 실업팀 등 남녀 각 10개 팀이 경쟁할 예정이다.

2024~2025시즌 V리그 일정도 결정됐다. 새 시즌 V리그는 내년 10월19일에 시작해 2025년 4월9일까지 열린다. 남녀 각 팀은 6라운드 경기를 펼치며, 경기는 주중 오후 7시, 주말엔 남자부 오후 2시, 여자부 오후 4시에 시작한다. 월요일은 휴식일이며 올스타전은 3라운드 종료 후에 개최한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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