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품은 하림, 4년 만에 상한가…증자 우려에 팬오션 10%↓[핫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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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그룹이 국내 최대 해운사인 HMM(옛 현대상선)의 경영권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했다.
앞서 하림 측은 그룹 해운 계열사인 팬오션과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JKL파트너스 컨소시엄을 구성해 HMM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하림그룹이 HMM을 인수하면 국내 1위 벌크선사인 팬오션, 국내 1위·세계 8위 컨테이너선사인 HMM을 보유한 대형 해운그룹으로 거듭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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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하림그룹이 국내 최대 해운사인 HMM(옛 현대상선)의 경영권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했다. 하림(136480)은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19일 하림은 전날 대비 870원(29.95%) 오른 377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로 하림은 지난 2019년 9월17일 이후 처음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하림지주(003380)와 HMM(011200)은 각각 14.14%, 5.07% 상승 마감했다.
반면 하림그룹 소속 해운사 팬오션(028670)은 전날 대비 460원(10.10%) 빠진 409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인수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대규모 증자를 진행할 가능성이 커지면서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인수자금 마련을 위한 대규모 영구채 발행과 유상증자 가능성이 높다"며 "기존 주주들의 주주가치 희석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지 못한 동원산업(006040)도 웃었다. 동원산업은 HMM 인수로 인한 대규모 자금 조달 이슈가 사라지면서 이날 주가가 8% 넘게 상승했다.
HMM은 이날 공시를 통해 최대주주인 한국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가 전날 '팬오션-JKL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하림 측은 그룹 해운 계열사인 팬오션과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JKL파트너스 컨소시엄을 구성해 HMM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채권단이 설정한 매각 대상은 산은과 해진공이 보유한 HMM 지분 57.9%(3억9879만156주)다. 하림 측은 지난 23일 본입찰에서 이를 인수하기 위해 6조4000억대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림그룹이 HMM을 인수하면 국내 1위 벌크선사인 팬오션, 국내 1위·세계 8위 컨테이너선사인 HMM을 보유한 대형 해운그룹으로 거듭나게 된다. 하림그룹의 재계순위도 기존 27위에서 13위권으로 오를 전망이다.
doo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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