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부산항 물동량 2340만TEU 목표…"올해보다 2.8% 늘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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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만공사(BPA)가 내년 부산항의 총 컨테이너 물동량 처리 목표를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한 올해보다 2.8% 증가한 2340만TEU로 설정했다.
이는 글로벌 교역위축과 부산항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도 불구하고 환적물동량을 적극 유치해 환적 4.0% 증가한 1263만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를 처리한다는 목표를 담고 있다는 게 BPA 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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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권영지 기자 = 부산항만공사(BPA)가 내년 부산항의 총 컨테이너 물동량 처리 목표를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한 올해보다 2.8% 증가한 2340만TEU로 설정했다.
이는 글로벌 교역위축과 부산항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도 불구하고 환적물동량을 적극 유치해 환적 4.0% 증가한 1263만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를 처리한다는 목표를 담고 있다는 게 BPA 측 설명이다.
내년 부산항을 둘러싼 대내외 환경은 높은 인플레이션에 따른 수요위축, 유가 변동성 확대 등에 따라 불확실성이 증가되고 있다. 특히 동북아 주변국 항만의 부산항 환적 노선 견제 움직임과 일본 내항 피더 서비스 확산 등은 부산항 환적 물동량 성장을 저해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하지만 글로벌 선사 A사의 부산항 환적 거점화 지속, 내년 일본 육상운송비 상승으로 인한 일본 화주의 부산항 환적 선호 강화, 신항 신규터미널 개장에 따른 물류환경 개선 등 부산항을 둘러싼 긍정적인 요인도 있다.
또 일본은 화물차 운전자들의 고령화 현상 심화로 운전기사 수가 줄어들고 있는데다 내년 4월부터 노동개혁법 개정으로 내륙 화물차 운전기사의 연 960시간의 추가 노동 상한시간이 생기면서, 자국 내 운송의 비효율성 발생은 물론 내륙 운송비용이 높아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일본 화주가 기존의 육상운송을 통해 일본 주요항만으로 이동하던 내륙화물을 항로 연결성이 좋은 부산항에서 환적하고자 한다면, 부산항으로서는 일본 환적화물을 추가로 증대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게 BPA 측 전망이다.
강준석 BPA사장은 "글로벌 수요위축과 러-우전쟁 장기화, 중동사태 등 불안한 외부 환경 속에서 내년 컨테이너 물동량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부산항을 글로벌 및 인트라 아시아 선사의 환적 거점으로 지속 발전시켜 다양한 항만연관산업의 성장과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BPA 관계자는 "올해 부산항 컨테이너 물동량은 수출입 물동량은 2.9% 증가한 1061만TEU, 환적 물동량은 3.2%증가한 1214만TEU를 기록하며, 부산항 개항 이래 최대치인 2275만TEU(전년대비 3.1%↑)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0zz@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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