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11월 수출 '2개월' 연속 증가…"500억 달러 수출 달성 확실"

[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21일 인천 연수구 인천신항 컨테이너 터미널에 컨테이너가 쌓여있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수출 338억달러, 수입 352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수출이 2.2%(7억2000만달러) 증가했고 수입은 6.2%(23억2000만달러) 감소했다. 11월 무역수지는 14억달러 적자, 연간 무역적자는 195억2700만달러로 집계됐다. 11월 반도체와 승용차 수출이 증가해 전년 같은 기간대비 수출이 증가했다. 2023.11.21. amin2@newsis.com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인천의 상위 10대 수출품목 가운데 석유제품과 건설광산기계를 제외한 모든 품목의 수출이 증가하면서 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무역협회 인천지역본부는 ‘2023년 11월 인천 수출입 동향’ 보고서를 통해 11월 인천 수출이 2개월 연속 증가한 50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수입은 작년 동월 대비 4.8% 감소한 50억2000만 달러, 무역수지는 4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11월까지 누계 기준 인천 수출액은 전년 대비 1.3% 감소한 492억8000만 달러로 2년 연속 수출 500억 달러 돌파를 사실상 확정했다.

인천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는 최대 수출 대상국인 중국으로의 수출 증가(+4.4%)포함해 주요국가로의 수출이 일제히 증가하며 전년 동월 대비 7.7% 증가한 13억6000만 달러를 기록, 5개월 연속 하락을 마감하고 하반기 들어 처음으로 증가했다.

자동차는 북미로의 신차 수출 증가와 중동 및 중앙아 지역으로의 중고차 수출 증가에 힘입어 전년 대비 17.2% 증가한 7억3000만 달러를 수출하며 19개월 연속 상승을 기록했다.

농약 및 의약품 수출은 전년 대비 무려 67.4% 증가한 3억8000만 달러로 2개월 연속 증가했으며, 무선통신기기 또한 주요 국가로의 수출이 일제히 증가하며 전년 대비 56.5% 늘어난 2억4000만 달러로 14개월 연속 상승했다.

국가별로는 상위 10대 수출국으로 수출이 모두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중국으로의 수출은 전년 대비 2.5% 증가한 14억5000만 달러로 6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심준석 한국무역협회 인천지역본부장은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인천 무역인들의 노력과 뛰어난 역량 덕에 2년 연속 수출 500억 달러 돌파가 확실하다”며 “내년도에도 해외시장 개척과 수출 인프라 구축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원을 통해 인천 기업들의 수출이 더욱 활성화되고 현재의 추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y012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