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신임 CFO에 고졸 출신 재무실무자 파격 발탁

김영주 기자 2023. 12. 19.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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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재무그룹을 신설하고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신규 선임하는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CFO에는 고졸 출신으로 40년 넘게 KAI 재무 분야에 몸담은 이창수(58) 재무관리실장을 파격 발탁했다.

19일 KAI에 따르면 KAI는 3부문, 1원, 2본부, 2센터, 3그룹 체계라는 기존 조직의 큰 틀은 유지하면서도 재무그룹을 신설하고 CFO를 선임하는 조직 개편을 지난 15일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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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재무그룹을 신설하고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신규 선임하는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CFO에는 고졸 출신으로 40년 넘게 KAI 재무 분야에 몸담은 이창수(58) 재무관리실장을 파격 발탁했다. KAI는 "재무 건전성을 유지하면서도 미래 사업을 위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최적임자로 판단한 결과"라고 이번 조직개편의 취지를 설명했다.

19일 KAI에 따르면 KAI는 3부문, 1원, 2본부, 2센터, 3그룹 체계라는 기존 조직의 큰 틀은 유지하면서도 재무그룹을 신설하고 CFO를 선임하는 조직 개편을 지난 15일 단행했다. 미래사업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미래비행체연구실과 유무인 복합체계연구실을 신설했다. 통합 운영되고 있는 수출사업실을 아시아, 유럽, 중남미 조직과 중동, 아프리카, 미국을 담당하는 2개 실로 분리했다.

이번 조직 개편에서 가장 특이할 만한 점은 CFO 발탁 인사다. 이창수 신임 CFO는 마산산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82년 삼성항공에 입사해 1999년부터 KAI 경리팀에서 근무해 왔다. 40년 넘게 KAI의 경리 및 재무 분야를 담당하며 성장해온 내부 전문가다. KAI는 "고졸 출신이지만 KAI 상무로 파격 발탁한 것은 재무 관리에서 이만한 적임자가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강구영 KAI 사장은 "이번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는 미래사업에 대한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고효율 조직으로의 전환에 중점을 뒀다"며 "올해 선포한 글로벌 KAI 2050 비전 달성을 위해 분야별 전문성을 높이고 책임경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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