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가동 중단’ 러시아 공장 14만원에 매각… 바이백 옵션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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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HMMR·Hyundai Motor Manufacturing Russia)을 1만루블(약 14만원)에 매각한다.
현대차는 19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러시아 공장을 매각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앞선 작년 10월 일본 자동차기업 닛산도 바이백 조건을 넣으며 공장 등 러시아 내 자산을 단 1유로(약 1400원)에 매각했다.
프랑스 르노도 작년 5월 모스크바 공장을 모스크바시에 단돈 1루블(약 17원)에 매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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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HMMR·Hyundai Motor Manufacturing Russia)을 1만루블(약 14만원)에 매각한다.
현대차는 19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러시아 공장을 매각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매수자는 러시아 현지기업 아트 파이낸스다. 매각 후 2년 이내에 되살 수 있는 권리(바이백)를 포함했으며, 매각가는 1만루블이다.
2년 이내 전쟁이 종식해 바이백 조항을 쓰면 공장을 되살 수 있지만, 상황이 장기화하면 단돈 14만원에 현지 자산이 헐값에 넘어간다. 러시아 공장의 장부가액은 2873억원에 달한다. 러시아 공장은 2010년 준공됐으며, 23만대에 달하는 연간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앞선 작년 10월 일본 자동차기업 닛산도 바이백 조건을 넣으며 공장 등 러시아 내 자산을 단 1유로(약 1400원)에 매각했다. 프랑스 르노도 작년 5월 모스크바 공장을 모스크바시에 단돈 1루블(약 17원)에 매각한 바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매각금액은 정해졌으나, 구체적인 계약 조건을 놓고 추가로 협상 중”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러시아 현지 상황 등을 고려해 기존에 판매된 차에 대한 애프터서비스(AS)는 운영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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