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전력반도체 산업 육성위원회 개소

2023. 12. 19.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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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나주시가 최근 민선 8기 미래 성장 동력으로 낙점한 '전력반도체' 산업 육성 전략 수립을 위한 사무실을 빛가람동에 마련했다.

19일 나주시에 따르면 시는 빛가람동 소재 스마트파크 지식산업센터에서 전력반도체산업 육성위원회 사무실 개소식 및 ㈜하이지노 입주식을 가졌다.

나주시는 전남형 반도체 산업 추진계획에 맞춰 국내·외 전력반도체 관련 기업 유치 및 집적화에 따른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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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 기술 기업 ㈜하이지노 나주 이전 입주식도
전력반도체 산업 육성위원회 사무실 현판식. 사진제공ㅣ나주시
전남 나주시가 최근 민선 8기 미래 성장 동력으로 낙점한 ‘전력반도체’ 산업 육성 전략 수립을 위한 사무실을 빛가람동에 마련했다.

사무실 개소와 더불어 국내 소프트웨어 개발 특화기업인 ㈜하이지노가 같은 건물에 새 둥지를 틀면서 관련 산업 기업 유치에도 첫발을 내딛게 됐다.

19일 나주시에 따르면 시는 빛가람동 소재 스마트파크 지식산업센터에서 전력반도체산업 육성위원회 사무실 개소식 및 ㈜하이지노 입주식을 가졌다.

전력반도체산업 육성위원회는 지난 2월 ‘전력반도체 산업 육성 조례’ 제정을 통해 4월 출범했다. 관련 분야 대학 교수, 전문가, 산업협회 임원, 기업 대표, 시의원, 공무원 등 26명으로 꾸려졌다.

위원회는 산·학·연 인프라에 특화된 ‘나주형 전력반도체 산업’ 로드맵을 지난 8월 수립·발표했으며 국내·외 연구기관 협력관계 구축, 정부 정책 및 산업 트랜드에 부합하는 정책 발굴에 힘쓰고 있다.

전력반도체는 전기·전자제품에서의 직류·교류 변환과 전압, 주파수 변화 등의 제어·처리를 수행하는 반도체로 신속한 전력 변환과 제어에 특화돼있다.

발전소와 같은 대규모 전력 시스템, 태양광 발전 인버터 등 재생에너지 시스템, 전기차, 산업 자동화 등에 쓰이며 전동화 추세가 빨라지면서 세계적인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나주시는 전남형 반도체 산업 추진계획에 맞춰 국내·외 전력반도체 관련 기업 유치 및 집적화에 따른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력반도체의 어느 한 분야가 아닌 전력소자, 전력컨버터, 전력모듈, 전력시스템 등 분야별 특화 산업 육성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전력반도체 전주기 산업생태계를 육성하고 전력반도체 불모지에 가까운 대한민국에서 전력반도체 중심지로 자리매김한다는 포부다.

기업 유치 노력의 첫 결실로 ㈜하이지노가 나주에 새 둥지를 틀게 됐다.

2018년 설립된 ㈜하이지노는 짧은 시간에 국내 최고 수준의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 기업으로 성장해 MES, SaaS, IoT 등 스마트팩토리 기술의 선두 격으로 수많은 기업을 대상으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충북테크노파크 주도로 진행되는 이차전지, 반도체 부품 등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 트윈 기반의 테스트베트 통합플랫폼 구축 사업에 선정되는 등 전국적으로 그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고성능 시뮬레이터 및 AI기술은 전력반도체 개발 및 평가 과정에서 다방면의 시뮬레이터 가동을 통해 전체 성능을 극대화하는 등 기술적 연계 측면에서 전력반도체 산업 육성에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위원회 사무실 개소식 및 기업 이전 입주식엔 윤병태 시장, 이상만 시의회의장, 윤의준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총장, 김하율 ㈜하이지노 대표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주)하이지노의 소프트웨어 고도화 기술은 전력반도체 전체 성능을 극대화하는 등 기술적 연계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국내 최고 수준의 시뮬레이터 구현 기술을 보유한 하이지노 나주 이전을 결단해주신 김하율 대표님과 임직원들에게 감사와 환영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윤 시장은 이어 “육성위원회 사무실 현판식을 계기로 전라남도 ‘전남형 반도체 산업’ 추진계획에 맞춰 우리 나주에서 차세대 전력반도체 산업 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위원회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스포츠동아(나주)|박성화 기자 local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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