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네마틱`… 초전도체株 다시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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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이 고온 초전도체 후보물질에서 새로운 물질상태를 발견했다고 밝히면서 초전도체 관련 종목이 다시 들썩이고 있다.
전날 기초과학연구원(IBS)은 지난 14일(현지시간)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에 해당 연구 결과를 게재하고 유력 고온 초전도체 후보물질로 꼽히는 이리듐 산화물에서 액체와 고체의 성질을 동시에 지닌 '네마틱 상태'를 세계 최초로 관측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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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이 고온 초전도체 후보물질에서 새로운 물질상태를 발견했다고 밝히면서 초전도체 관련 종목이 다시 들썩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9일 코스닥시장에서 서남은 상한가인 470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외에도 초전도체 관련주로 묶이는 신성델타테크가 5.0% 상승했고 모비스와 파워로직스도 각각 3.40%, 3.26% 올랐다.
전날 기초과학연구원(IBS)은 지난 14일(현지시간)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에 해당 연구 결과를 게재하고 유력 고온 초전도체 후보물질로 꼽히는 이리듐 산화물에서 액체와 고체의 성질을 동시에 지닌 '네마틱 상태'를 세계 최초로 관측했다고 주장했다.
연구팀은 "이론적으로 스핀(전자의 각운동량) 네마틱 상태는 스핀 양자 얽힘을 통해 고온 초전도 현상을 나타낼 수 있다"며 "이번 연구는 이리듐 산화물에서 고온 초전도 상이 존재할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후속 연구에서 이리듐 산화물의 전자 농도를 변화시키며 고온 초전도 현상이 나타나는지 조사할 계획이다.
실제 초전도성 발현 가능성과의 직접적 연관성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초전도체의 존재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앞서 초전도체 종목은 지난 7월 22일 퀀텀에너지연구소 등 국내 연구진이 상온 초전도체 'LK-99'를 개발했다는 주장이 나온 이후 급등락세를 보인 바 있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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