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비무장지대 산림항공관리소 신설 등 직제 개편

(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산림청이 비무장지대(DMZ) 지역에 산림항공관리소를 신설해 산불진화헬기를 전진 배치한다.

19일 산림청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의 '산림청과 그 소속기관 직제' 일부개정안이 이날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오는 26일부터 시행된다.

산림청은 이번 직제 개정안을 통해 국가안보·생태적 측면에서 중요한 DMZ 지역에 산림항공관리소를 신설하고 산불 진화 헬기를 전진 배치하는 등 독자적인 산불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지방자치단체에서 급증하고 있는 정원정책 수요에 대응해 정원 전담 부서인 수목원정원정책과를 신설했다.

그동안 3교대로 운영된 중앙산림재난상황실을 4교대 근무 방식으로 개선, 동시·다발성 산림재난에 대한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응 체제를 강화했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국민 안전과 지자체 정책 수요를 최우선에 두고 직제를 개편했다"며 "앞으로 미래 산림행정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조직과 기능을 갖추겠다"고 말했다.

kjun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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