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와요 양양공항에'…중단된 국제선 '필리핀 전세기'부터 재개

이민하 기자 2023. 12. 19.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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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이강원의 경영난으로 국제선 운영이 중단됐던 양양공항이 운항을 재개했다.

올해 5월3일 양양공항을 거점으로 운항하는 플라이 강원이 경영난으로 국제선 운항을 중단한 지 약 7개월 만이다.

양양공항은 마닐라 전세편 운항을 시작으로 내년 2월 베트남 냐짱과 다낭 등 총 4개 도시에 38편의 국제선을 운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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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2월 베트남 나짱·다낭 등 총 4개 도시 운항
양양공항 필리핀 마닐라 전세편 이용객 환대 모습 /사진제공=한국공항공사

플라이강원의 경영난으로 국제선 운영이 중단됐던 양양공항이 운항을 재개했다.

19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양양공항에서 필리핀 마닐라 전세편이 운항을 재개했다. 올해 5월3일 양양공항을 거점으로 운항하는 플라이 강원이 경영난으로 국제선 운항을 중단한 지 약 7개월 만이다.

양양공항은 248만8500㎡(75만 평)에 연 317만명의 여객이 이용할 수 있는 규모로 2002년 4월 개항했지만, 플라이강원이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가면서 올해 5월 국제선 운항이 중단됐다. 국내선은 8월에 양양~오송, 양양~김포 구간에 소형항공기가 운항하기도 했지만, 그나마도 9월 이후 모두 끊겼다.

양양공항은 마닐라 전세편 운항을 시작으로 내년 2월 베트남 냐짱과 다낭 등 총 4개 도시에 38편의 국제선을 운항할 예정이다. 앞서 공사는 양양공항의 항공편 유치를 위해 국내 6개 항공사와 협의를 벌여왔다.

스키 등 겨울스포츠, 서핑 등 강원도만의 특색있는 관광자원을 활용해 방문 수요를 발굴하고, 20~30대 젊은 소비층을 대상으로 한 국제선 활성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윤형중 공사 사장은 "금번 전세편 운항이 정기편 개설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며 "2024 동계청소년 올림픽을 계기로 양양공항이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민하 기자 minhar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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