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병원,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24시간 응급실 진료

2024년 1월 1일부터 365일 진료 개시

[안동=뉴시스] 김진호 기자 = 의료법인 안동의료재단 안동병원은 내년 1월 1일부터 권역응급의료센터에서 24시간 365일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진료를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안동병원에 따르면 경북도는 2023년 행정안전부 지방자치균형발전실에서 광역지방자치단체 중 인구감소지역(16개), 관심지역(1개)을 포함해 전국에서 인구감소가 가장 높은 위험지역으로 지정됐다.

특히 안동시 인구는 최대 27만 명에서 현재 15만여 명으로 44% 감소한 인구감소지역에 해당한다.

지난 14일 통계청 '장래 인구 추계, 2022~2072년'에 의하면 2024년 합계출산율은 기존 0.7명에서 0.68명을 기록하고, 2025년에는 0.65명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안동병원은 인구 및 출산율 감소 등 지방소멸에 대응하고 청년 인구 유입 및 정주여건 개선의 일환으로 소아와 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소아 응급의료체계를 구축한다.

우선, 응급실 전담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3명을 추가 채용했다.

소아청소년과 응급실에서는 소아응급환자를 적극 수용함과 동시에 필요 시 외래 전문의가 응급실을 지원하는 등 신속한 초기 대응 및 입원치료를 돕는다.

안동병원은 소아응급, 소아심장, 소아호흡기, 소아소화기, 소아알러지 등 특화된 전문 의료진 및 권역응급의료센터 내 소아병상 3병상, 41개 소아전용 입원병상과 소아심장초음파 등 특수 검사실을 갖추고 있다.

혈관조영촬영기(ANGIO), 자기공명영상장치(MRI)를 포함한 권역외상센터,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등 100여 개 첨단 장비를 활용해 진단과 응급 치료를 시행한다.

강신홍 안동의료재단 이사장은 "소아 환자 보호자는 소아 전문 응급의료센터가 늘거나 권역 또는 지역 응급의료센터에서도 전문적인 소아 응급진료를 받길 원한다"며 "안동병원이 지역거점 최종의료기관으로서 지역 필수의료의 중추 역할을 맡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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