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포츠아카데미, 홍성찬 투어 지원 사격

함께 훈련을 소화한 노갑택 교수, 홍성찬, 석현준 코치(왼쪽부터)

국가대표 홍성찬(세종시청)이 엠스포츠아카데미의 지원을 받아 다시 한번 그랜드슬램 무대에 도전한다.

엠스포츠아카데미는 작년 5월부터 홍성찬에게 훈련 장소 제공, 기술 분석 및 멘탈 강화 훈련 그리고 해외 투어 등을 지원하고 있다.

2019년 설립된 엠스포츠아카데미는 테니스 국가대표 출신 박사 1호 노갑택 명지대 교수가 대표를 맡아 과학적인 기술 훈련, 트레이닝, 심리상담 그리고 경기 분석 등을 제공하는 테니스 전문 아카데미다. 아카데미는 용인시 명지대 자연캠퍼스 테니스장에 위치하고 있다.

노갑택 교수는 “홍성찬은 명지대 출신으로 제자 이기도 하고 한국 테니스를 이끌어 가는 선수다. 기술적인 면이나 멘탈적인 부분을 보완해 좀 더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지원할 예정이다” 이어 “앞으로도 재능 있고 가능성 있는 선수들을 발굴해 그랜드슬램에서 통하는 선수를 육성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홍성찬은 작년 11월 마츠야마챌린저에서 첫 ATP 챌린저 타이틀을 획득했고 올해 프랑스오픈에서 생애 첫 그랜드슬램 무대를 밟았다. 홍성찬은 윔블던과 US오픈에서도 단식 예선전을 치르며 경험을 쌓았다.

석현준 엠스포츠아카데미 코치는 지난 프랑스오픈을 시작으로 US오픈 그리고 연말 일본 챌린저 투어에 홍성찬과 동행하며 기술 분석과 투어 매니지먼트를 돕고 있다.

석현준 코치는 홍성찬이 명지대학교 재학 시절, 투어 코치를 맡았었고 이후 정현, 장수정(대구시청), 박소현(성남시청) 등 국내 정상급 선수들의 코치를 역임했다.

석현준 코치는 “그동안 다양한 선수들과 투어 코치를 경험했다. 그 경험을 바탕으로 1년 대회 스케줄 가이드라인 설정이나 해외 선수들에 대비한 분석 보완 훈련을 돕고 중요한 대회에 코치로 동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성찬은 “기술적인 문제로 피드백을 많이 받았고 대화를 많이 나누고 있다. 이해하기 쉽고 좀 더 실전 활용 가능한 기술들을 배우고 있다. 멘탈 관리는 대학교 때부터 받아왔고 시합에서 답답한 부분이 생기면 노갑택 교수님과 상의하고 있고 해결책을 얻을 수 있어 많이 의지하고 있다. 두 분에게 항상 감사하다”고 전했다.

홍성찬은 석현준 코치와 함께 지난 17일 태국에 있는 임팩트 아카데미로 동계 훈련을 떠났다. 현재 세계랭킹 200위 후반대로 떨어진 홍성찬은 내년 프랑스오픈을 목표로 랭킹을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비디오 분석을 통한 서브 훈련 중인 노갑택 교수, 석현준 코치 그리고 홍성찬

글= 박상욱 기자(swpark22@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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