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국내 대표 축제 우뚝
2년간 국비·홍보 등 지원받아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2024-2025 문화관광축제’로 또다시 지정받으면서 국내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19일 문체부와 인천시 등에 따르면 문체부는 올해 전국 1천200여개의 지역 축제를 평가해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을 비롯한 25개 우수 축제를 ‘2024-2025 문화관광축제’로 선정했다. 문체부는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등 21개 축제는 ‘2020~2023 문화관광축제’에 이어 재지정했고, 부평풍물대축제와 화성뱃놀이축제 등 4개는 신규 지정했다.
앞서 문체부는 올해 축제 중 전문가 서면·현장평가와 관광객 인지도와 만족도, 지역주민 지지호응도를 종합한 결과를 반영해 이번 문화관광축제 선정을 했다. 서면·현장 평가에서는 콘텐츠의 차별성과 축제 조직의 운영 역량, 지역사회 기여도, 안전 관리체계 등을 평가했다
이에 따라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내년부터 2년 동안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로부터 국비 지원과 함께 홍보·마케팅, 수용태세 개선 등 전문 상담 등을 지원받는다. 또 국민을 대상으로 한 축제 방문 독려 행사와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방한 축제 관광상품 판촉 등도 이뤄진다. 문체부는 내년 예산에 축제 지원 예산으로 62억원을 편성했다.
박종택 문체부 관광정책국장은 “축제는 지역의 문화유산이자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몫을 차지하는 중요 관광자원”이라며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축제를 통해 서울 이외 다양한 지역을 방문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인천시는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로 내년 문체부의 ‘글로벌 축제 지원 사업’ 공모에도 도전한다. 문체부의 올해 신규 사업으로 국내 축제가 세계인이 찾는 축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문체부는 대한민국 문화인 ‘K-컬쳐’에 세계적 관심이 높은 만큼, 외국인 관광객이 즐겨 찾을 수 있는 축제를 선정해 국비 지원을 할 예정이다. 또 지역 공항과 축제장을 연결하는 편리한 교통편과 외국어 안내 체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이번 공모에서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을 중심으로 한 ‘2024 인천펜타포트 음악축제’의 틀을 확장한 발전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내년에 세계 에이전시 초청 쇼케이스, 지역음악산업 연계 등 음악산업을 아우를 수 있는 엄브렐러형 축제로 만들 구상을 하고 있다. 엄브렐러형 축제는 다른 성격의 여러 축제를 하나의 개념으로 연계해 여는 방식이다.
인천시는 이를 통해 펜타 슈퍼루키는 물론 국내 아티스트들을 세계 각국 에이전시에 소개, 해외 진출 교두보를 마련하는 등 국내 밴드 음악산업 발전을 이끌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충진 인천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문체부로부터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물론 라이브 스테이지, 클럽파티 등의 문화적 가치와 관광 상품성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 더욱 확장해 세계인들이 찾는 축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문체부의 2024-2025 문화관광축제에는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과 수원화성문화제, 시흥갯골축제, 안성맞춤남사당바우덕이축제, 연천구석기축제를 비롯해 강릉커피축제, 광안리어방축제, 대구치맥페스티벌, 밀양아리랑대축제, 보성다향대축제, 순창장류축제, 영암왕인문화제, 울산옹기축제, 음성품바축제, 임실N치즈축제, 정남진장흥물축제, 정선아리랑제, 진안홍삼축제, 평창송어축제, 포항국제불빛축제, 한산모시문화제 등 모두 21개 축제가 재지정받았다. 또 인천의 부평풍물대축제와 경기 화성뱃놀이축제, 고령대가야축제, 목포항구축제 등 4개 축제는 신규 지정받았다.
이민우 기자 lmw@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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