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X 변태들, 수치스러워” 성희롱 피해 고백한 ★들, 지워지지 않는 상처 [스타와치]
[뉴스엔 하지원 기자]
방송인 사유리가 과거 원로가수로부터 성희롱 피해를 당했다고 고백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유리는 과한 주목을 받자 이를 삭제하며 도리어 사과해 누리꾼들의 관심이 집중된 상태다.
사유리는 12월 16일 개인 채널을 통해 이런 경험을 털어놨다. 그는 "매니저가 없었을 때 MBC 프로그램 촬영할 때의 일"이라며 같은 프로그램 출연자이자 대선배인 A 씨와의 일화를 회상했다.
사유리는 "'피부가 안 좋다. 여드름이 많다' 그렇게 말해서 놀랐다. 일본 사람은 외모에 대해 말을 많이 안 하지 않나. 걱정해서 그랬을 거로 생각하고 '네. 피부 가꿔야 해요'라고 했다. 이야기가 거기서 끝난 줄 알았는데 '일본 사람은 솔직하지 않아. 솔직한 사람을 본 적이 없어'라고 하더라. 그러더니 '지금 물어볼 테니 대답해. XX 몇 명이랑 했어?'라고 물었다"고 폭로해 충격을 안겼다.
사유리는 당시 크게 당황했다며 "세 번이나 같은 질문을 천천히 했다. 내가 그때는 화가 난 것보다 무서웠다"며 "그 공간에 있는 게 무서워서 그냥 웃었다. 사실 화가 나야 하는 상황인데, 제가 너무 어렸고 그 분은 대선배였으니까"라고 털어놨다.
특히 사유리는 "지금도 그 사람이 TV에 나와서 노래하는 걸 보면 화가 난다, 자기 딸이랑 비슷한 또래 여자한테 이런 말 하는 걸 보니 너무 슬펐고 화가 났다"며 현재까지 활동 중인 A 씨에 대한 한이 남아있는 상태라고 토로했다.
이후 커뮤니티에서는 사유리 발언을 토대로 해당 원로가수가 누구인지 추측하는 글이 쏟아졌다. 실명까지 거론되자 사유리는 2차 피해를 우려한 듯 해당 부분 영상을 삭제하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사유리는 "다양한 분들을 언급하시는데 제 발언과 무관한 분들"이라며 "오해의 소지가 있는 발언으로 혼란과 불편함을 야기한 점에 있어서 언급된 모든 분과 시청하시는 시청자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누리꾼들은 "잘못 없고 사과하실 일 아니다, 마음의 불편함 없어지시길", "과거의 상처를 드러내기 쉽지 않았을 텐데 용기 내주셔서 감사하다, 그런 일을 밝힌 건 많은 사람들에게 경각심을 조금이나마 심어줬을 것"이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한편 사유리와 같이 성희롱 피해를 고백한 스타들이 여럿 있다.
그룹 레인보우 출신 조현영은 성희롱 댓글을 본 후 몸매 관리에 대한 스트레스가 있었다고 토로했다.
조현영은 "'A' 활동할 때 다이어트를 확 했는데 '마하' 활동하면서 요요가 왔다. 그러면서 더러운 댓글이 많이 달렸다"고 말했다.
조현영은 "자기들끼리 히히덕거리고. 미친 변태들이. 그거에 충격을 받아서 화면에 보이는 내 모습이 별로였다. 그때부터 다이어트를 열심히 했다. 'A' 활동할 때는 운동하면서 밥도 안 먹고 성격도 예민해졌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조현영은 제일 살 쪘을 때가 49kg이고, 살면서 50kg 넘겨본 적이 없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앞서 가수 박지민(제이미)도 악플러로부터 받은 성희롱 메시지를 공개하며 분노를 드러낸 바 있다.
당시 악플러는 박지민에게 "XX 많이 자랐네"라고 보냈고, 이에 박지민은 "닥쳐 XXX아"라고 응수했다. 특히 박지민은 "답장 몇 번 해주니까 이제 친구 같냐? 정신 차려"라며 "나보다 나이 많으면 진짜 답 없는 거고 나보다 어리면 그냥 덜 자란 애라고 생각함. 상대해 주느라 힘들었다"고 강하게 맞섰다.
지속해 성희롱에 시달려온 박지민은 "제 사진 한 장으로 온갖 메시지에 하지도 않은 가슴 성형에 대한 성희롱, 메시지로 본인 몸 사진 보내시면서 한 번 하자라고 하시는 분, 특정 과일로 비교하면서 댓글 쓰시는 분들, DM들 다 신고하겠다"며 강경 대응을 시사하기도 했다.
가수 겸 화가 솔비는 최근 VOA와 인터뷰에서 사이버불링에 대한 소신을 밝힌 바 있다.
솔비는 타이푼 멤버로 활동했던 과거를 떠올리며 "포털사이트가 생겨나면서 댓글을 달았을 때 성희롱적인 발언도 많이 있었고, 인신공격성 발언도 많이 있었다"고 말했다.
솔비는 결정적으로 2011년에 겪었던 '가짜 동영상' 사건을 언급하며 "가짜 동영상이 온라인으로 유포되면서 사람들이 나라고 확신하면서 올려서 그게 기사까지 난 적이 있다"며 "굉장히 수치스러웠고 '그걸 아니다'고 얘기하는 것도 말하기 껄끄러울 정도였다. 그럼에도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솔비다'고 했다"고 회상했다.
해당 사건으로 어머니가 쓰러져서 병원에 입원하는 일도 있었다고 한다. 솔비는 "그때 악플이 많이 달리면서 어느 순간 굉장히 수치스러운 이미지가 됐다"며 "극단적인 생각까지 해봤다. 굉장히 유령 속에 어떤 놀음에 걸려든 느낌이었다"고 토로했다.
이 외에도 가수 권은비, 아이유, 방송인 덱스 등 많은 연예인이 성희롱 위험에 노출돼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성희롱은 성폭력 만큼이나 상대방에게 큰 수치심을 안겨줄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뉴스엔 하지원 oni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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