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重 세계 첫 친환경 운반선 상업 운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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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이 건조한 1만6000TEU(1TEU는 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급 세계 최초 대형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 운반선이 내년 2월 아시아~유럽 노선에서 첫 상업 운항을 시작한다.
올해 운항을 시작한 선박에 이어 내년 첫 대형 메탄올 추진선이 상업운항을 시작하면서 조선업계 탈탄소 흐름이 더 빨라질 것으로 관측된다.
19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세계 2위 해운사인 덴마크 머스크는 오는 2월 9일 대형 메탄올 추진 선박의 첫 운항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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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탄소선박 발주 기폭제 기대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한 1만6000TEU(1TEU는 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급 세계 최초 대형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 운반선이 내년 2월 아시아~유럽 노선에서 첫 상업 운항을 시작한다.
올해 운항을 시작한 선박에 이어 내년 첫 대형 메탄올 추진선이 상업운항을 시작하면서 조선업계 탈탄소 흐름이 더 빨라질 것으로 관측된다.
19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세계 2위 해운사인 덴마크 머스크는 오는 2월 9일 대형 메탄올 추진 선박의 첫 운항을 시작한다. 해당 선박의 운항 노선은 중국 닝보에서 말레이시아 탄중펠레파스, 스리랑카 콜롬보, 독일 함부르크 등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AE7 노선'이다.
이 선박은 HD현대 조선 계열사인 HD현대중공업이 건조 중인 1만6000TEU급으로, 이중연료 엔진이 장착되어 있어 메탄올과 함께 바이오 디젤, 재래식 벙커 연료로도 운항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선박의 명명식은 내년 1월께 진행될 예정이다.
HD현대그룹은 앞서 현대미포조선이 건조한 2100TEU급 첫 메탄올 추진선인 '로라 머스크호(Laura Maersk)'를 7월 인도하고, 9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명명식을 가진 바 있다.
해당 선박에 이어 이번 1만6000TEU급 선박까지 상업운전을 시작하면, HD현대그룹이 만든 친환경 선박이 세계에서 처음으로 바다를 누비게 된다. 2월 출항하는 선박은 앞서 상업운전을 시작한 로라 머스크호보다 약 7.6배나 더 많은 컨테이너를 실을 수 있다.
국제해사기구(IMO)는 지난 7월 열린 해양환경보호위원회 80차 회의에서 해상운송 선박의 2050년까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기존 2008년 대비 50% 감축에서 100% 감축으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머스크는 이 같은 추세에 맞춰 지난 2021년 HD현대 그룹에 메탄올 추진선 19척을 발주했다.
내년에는 친환경 선박 발주가 더욱 늘어나면서 조선업계의 탈탄소 흐름도 빨라질 전망이다. 영국의 조선·해운 시황 분석업체 클락슨리서치는 내년부터 친환경 선박인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초대형 암모니아운반선 등의 발주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은 지난 9월 덴마크 머스크 본사에서 열린 로라 머스크호 명명식 자리에서 "혁신적이고 선도적인 기술 개발로 그린오션 실현을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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