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제철 "US스틸 인수는 中 견제해 경제 안보 이루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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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제철이 US스틸의 인수 이유가 중국을 견제해 경제 안보를 이루는 것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19일 일본제철의 하시모토 에이지 사장은 기자회견에서 전날 인수를 발표한 것 관련해 "목표는 경제 안보"라면서 "중국을 염두에 두고 철강을 위한 공급망을 만드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했다.
앞서 18일 일본제철은 US스틸을 141억달러(약 18조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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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상원의원과 철강노조는 외국기업의 인수 반대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일본제철이 US스틸의 인수 이유가 중국을 견제해 경제 안보를 이루는 것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19일 일본제철의 하시모토 에이지 사장은 기자회견에서 전날 인수를 발표한 것 관련해 "목표는 경제 안보"라면서 "중국을 염두에 두고 철강을 위한 공급망을 만드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초 소재인 철강에도 새로운 경제 안보가 필요하다"며 미국을 철강산업 리더로 지목했다. 그는 "미국은 1억 톤의 수요를 가진, 선진국에서 가장 큰 시장"이라며 "US스틸은 미국이나 다른 시장에서 일본제철과 경쟁하지 않기 때문에 객관적으로 최상의 조합"이라고 말했다.
모리 타카히로 부사장은 "자금 조달 측면에서는 문제가 없다"며 "다양한 옵션이 있으며, 시장 상황에 따라 가장 적절한 방식으로 US스틸의 채무를 재조정하겠다"고 밝혔다.
일본제철의 US스틸 합병 발표 이후 일본제철 주가는 일시적으로 6.1%까지 떨어졌다. 이는 5월10일 이후 장중 기록한 가장 낮은 주가다.
미국 상원의원들과 미국 철강노조(USW)는 인수에 반대를 표명했다. USW는 외국 기업이 미국 철강 기업을 인수하는 것을 반대하며 지난 8월 나온 미국 기업 US클리블랜드-클리프스의 인수안만을 찬성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US클리블랜드-클리프스는 일본제철의 인수 발표 후 축하 인사를 보냈고 향후 자사주 매입에 자금을 사용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18일 일본제철은 US스틸을 141억달러(약 18조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일본제철은 미국 자회사를 통해 US스틸 주식을 전부 사들여 완전 자회사로 둔다는 방침이다. 두 회사의 생산량을 합산하면 세계 3위 규모가 된다.
US스틸은 펜실베이니아 피츠버그에 본사를 둔 기업으로 1901년 존 피어몬트 모건이 자신의 철강회사와 앤드루 카네기의 카네기스틸을 합병해서 세웠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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