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 “가상자산 업계, 대선 겨냥 로비에 7800만弗 투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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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가상자산 업계가 정치권을 겨냥한 로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페어셰이크는 대형 가상자산 기업을 중심으로 미국 정계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특별정치활동위원회(PAC)다.
지난해 로비 활동에 가장 돈을 많이 쓴 가상자산 기업은 코인베이스, 바이낸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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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가상자산 업계가 정치권을 겨냥한 로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혁신에 우호적인 정치인을 지지하기 위해 페어셰이크 소속 기업들과 함께 로비 자금 7800만 달러(약 1019억 700만 원)를 지출했다”고 밝혔다. 후원 대상 정치인은 패트릭 맥헨리 하원 금융서비스위원장, 리치 토레스 하원 의원, 톰 에머 하원 원내총무 등이다. 페어셰이크는 대형 가상자산 기업을 중심으로 미국 정계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특별정치활동위원회(PAC)다. 코인베이스, 크라켄, 리플, 안드레센 호로위츠 등의 기업이 소속돼 있다.
코인베이스는 “가상자산 산업의 미래는 대선 결과 및 공정한 규제에 달려 있다”며 로비 활동의 의의를 설명했다. 내년 11월 5일 치러질 미국 대통령, 상·하원 의원 선거를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7월 가상자산 관련 법안 두 건이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를 통과했으나 상원에서 계류하면서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가상자산 업계의 로비 규모는 증가 추세다. 이들이 2022년 로비에 투입한 금액은 전년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로비 활동에 가장 돈을 많이 쓴 가상자산 기업은 코인베이스, 바이낸스다.
박지현 기자 claris@decenter.kr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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