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한동훈 비대위원장 사실상 확정…與, 복종·줄서기 전통”

2023. 12. 19.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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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19일 비상대책위원회로 전환하고 있는 국민의힘과 관련해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사실상 확정이라고 본다"고 전망했다.

박 전 원장은 "'김정은의 김주애'에 비유되지만 왜 고소하지 그 이유를 알고 싶다"며 "'검찰 대통령' 내외분이 권력 장악, '아는 동생' 비대위원장 당권장악? '검찰 하나회'의 '검찰 공화국'을 국민은 바라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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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전 국정원장.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19일 비상대책위원회로 전환하고 있는 국민의힘과 관련해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사실상 확정이라고 본다"고 전망했다.

박 전 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명령 복종, 줄서기 여당으로 절차적 민주주의를 밟으려는 모양새를 취하지만, 그 전통이 하루 아침에 이뤄지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전 원장은 "'김정은의 김주애'에 비유되지만 왜 고소하지 그 이유를 알고 싶다"며 "'검찰 대통령' 내외분이 권력 장악, '아는 동생' 비대위원장 당권장악? '검찰 하나회'의 '검찰 공화국'을 국민은 바라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19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한동훈 법무장관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

한편 한 장관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 출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비대위원장으로 한 장관이 거론되지만 정치 경험 부족이 단점으로 꼽힌다는 질문에 "세상 모든 길은 처음부터 다 길은 아니었다. 많은 사람이 같이 가면 길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 장관은 "진짜 위기는 경험이 부족해서라기보다 과도하게 계산하고, 몸을 사릴 때 오는 경우가 더 많았다"고 덧붙였다.

이는 국민의힘이 뜻을 모아 비대위원장직을 자신에게 제안하면 적극적으로 수용할 수 있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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