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시저, 내한 공연 취소 이유 “전쟁으로 친구 잃어”
캐나다 출신 싱어송라이터 다니엘 시저가 내한 공연을 당일 3시간 전 취소했던 이유를 해명했다.
다니엘 시저는 지난 18일 라이브 방송에서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서 친구가 사망했다고 털어놨다.
이날 그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이팔전쟁) 중 가까운 친구 두 명이 사망했다며, 갑작스러운 비보를 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급하게 친구 소식을 접한 시저는 내한 공연은 물론 대만 타이페이, 하와이까지 예정돼 있던 투어를 돌연 취소했다. 단, 그는 내년 1월 4일 열리는 팔레스타인 기금 마련 콘서트에는 참석할 예정이다.
다니엘 시저는 지난 11일, 12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고원 올림픽홀에서 ‘슈퍼파워스 월드 투어(Superpowers World Tour)’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공연 3시간 전 라이브네이션코리아 측은 “예기치 못한 상황의 전개로 인해, 12월 12일 2회차 다니엘 시저 내한공연이 취소되었다. 기다리셨을 팬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 전해 드린다. 양해 부탁 드린다”고 취소 공지를 올렸다.
다니엘 시저 또한 이틀 뒤 “내가 바꿀 수 없는 예상치 못한 상황으로 인해 남은 슈퍼파워스 월드 투어(아시아&하와이)가 취소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같이 다니엘 시저가 공연 3시간 전 취소한 이유를 명확하게 밝히지 않자 팬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그는 라이브 방송을 켜고 급하게 친구 소식을 전했다. 그의 해명을 들은 팬들은 위로가 담긴 메시지를 보내는 중이다.
한편 다니엘 시저는 2019년 제61회 그래미 어워드 최우수 알앤비(R&B) 퍼포먼스 부문을 수상하며 주목 받았다.
김하영 온라인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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