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시내버스 축소 운영 추진하자 시민단체 "즉각 철회하라"

안병철 기자 2023. 12. 19.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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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와 포항 시내버스 독점업체 ㈜코리아와이드포항이 경영 개선의 이유로 시내버스 운행 대수를 줄이는 계획을 추진하자 시민단체가 반발하고 나섰다.

이들은 "코리아와이드포항이 경영 개선을 이유로 사회적 약자와 학생, 시민들의 유일한 교통수단인 시내버스의 운행 대수를 줄이는 계획을 현재 추진하고 있다"며 "포항 시내버스 사업계획에는 213대로 2024년 1월부터 29대를 감차해 185대로 운행하겠다는 사업계획 변경을 추진 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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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뉴시스] 이무열 기자 = 19일 경북 포항시청 앞 광장에서 포항시민단체연대회의가 포항 시내버스 감차 철회 촉구 기자회견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3.12.19. lmy@newsis.com


[포항=뉴시스]안병철 기자 = 경북 포항시와 포항 시내버스 독점업체 ㈜코리아와이드포항이 경영 개선의 이유로 시내버스 운행 대수를 줄이는 계획을 추진하자 시민단체가 반발하고 나섰다.

포항시민단체연대회의 등은 19일 포항시청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시민과 버스 노동자를 담보로 한 감차를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코리아와이드포항이 경영 개선을 이유로 사회적 약자와 학생, 시민들의 유일한 교통수단인 시내버스의 운행 대수를 줄이는 계획을 현재 추진하고 있다"며 "포항 시내버스 사업계획에는 213대로 2024년 1월부터 29대를 감차해 185대로 운행하겠다는 사업계획 변경을 추진 중이다"고 말했다.

이어 "포항시는 2020년 7월25일 시민들의 세금 수백억을 들여 버스 63대 증차와 19개 노선을 신설하고 대대적인 시내버스 노선 개편을 통해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버스 노동자들의 안전한 일터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며 "그런데 3년도 되지 않아 시내버스 29대 운행 대수를 줄이는 감차 계획이 말이 되는가"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 포항 시내버스 감차 계획(사업계획 변경)으로 노선이 폐지돼 버스가 다니지 않는 지역이 생기는 등 배차간격이 길어져 시민들로부터 모든 원성과 민원을 직접 들어야 하는 버스 노동자들의 노동 강도와 스트레스 증가는 시내버스 안전 운행에 커다란 걸림돌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abc157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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