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딩동’ 배달오는 술…“요즘 누가 직접 사나요” 앱 만난 주류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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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업계가 2030 소비자에 힘입어 급속도로 성장 중인 가운데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활용한 서비스가 속속 확대되고 있다.
현행법이 온라인 주류 판매를 강력히 규제하고는 있지만, 타 유통채널과의 업무협약(MOU)이나 픽업서비스 도입 등만으로도 인기를 끄는 분위기다.
앱을 통해 합리적인 가격에 프리미엄 주류를 구입하고 원하는 매장에서 편리하게 픽업할 수 있는 스마트 오더 서비스를 제공 중인데 최근 20대와 30대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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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주류·유통업계에 따르면 온라인 주류 플랫폼 업체 ‘데일리샷’은 지난 8일 신라면세점과 전략적 사업 제휴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온라인 면세 주류 판매 확대를 위해 양사가 파트너십을 체결한 것이다.
데일리샷은 누적 앱 설치 수 120만건 이상의 국내 1위 온라인 주류 플랫폼이다. 앱을 통해 합리적인 가격에 프리미엄 주류를 구입하고 원하는 매장에서 편리하게 픽업할 수 있는 스마트 오더 서비스를 제공 중인데 최근 20대와 30대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주류 관련 콘텐츠와 구매 정보, 실구매 리뷰를 제공하는 점 역시 데일리샷의 기능 중 하나다. 신라면세점 등 면세 업계가 주류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어 평소 마니아들에게 인기인 만큼 데일리샷과 협업에서 내는 시너지 효과가 상당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소비자가 구매한 술을 직접 수령하지 않고 가정에서 간편히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도 인기다. 농업회사법인 ‘술담화’가 지난 2019년 1월 출범한 전통주 정기 배송 서비스 ‘담화박스’의 경우 론칭 4년 만에 구독자가 1만3000명까지 늘어났다.
받아보는 술의 종류에 따라 매달 3만~5만원대 구독료를 내면 한 달에 한 번 소믈리에가 엄선한 전통주와 증류주를 가정에서 받아볼 수 있다. 팬데믹 전후로 2030 세대 사이에서 전통주가 급부상하면서 술담화의 담화박스 역시 입소문을 탔다.
정부는 그간 주류업계의 호소에도 국민 건강과 청소년 보호, 골목상권 수익 보장 등을 고려해 법 개정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왔다. 그러다가 올해 7월부터 면세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온라인 면세점 주류 판매를 허용하는 등 변화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
미성년자의 주류 구매를 방지하기 위한 성인 인증 절차 강화 등에 대한 공감대는 업계 내에도 형성되어 있는 분위기다. 다만 현행 서비스 범위가 관련 법에 가로막혀서 제한적인 만큼 주류업계와 관련 서비스를 애용하는 소비자들의 기대감은 연일 커지고 있다.
와인업계 최초로 지난 6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나라셀라는 계열사 ‘와인원’을 통해 선보인 와인 스마트오더 앱 ‘1KM 와인’ 확대에 힘쓰고 있다. 추후 콜키지 배송과 정보 콘텐츠 등 제공을 통해 와인 종합 온라인플랫폼으로 키워나가겠다는 게 나라셀라의 목표다.
전국 각지에 오프라인 주류 매장 ‘보틀벙커’ 4개를 운영 중인 롯데쇼핑 역시 보틀벙커 자체 앱을 출시해 운영하고 있다. 이 앱에서는 종류별 와인 추천은 물론, 가격과 매장 재고 조회 등이 가능하다.
또 예약 전용 앱 ‘캐치테이블’은 크리스마스와 연말 시즌을 맞아 지난 11일 ‘와인 배송 서비스’를 정식 출시했다. 소비자가 앱에서 와인을 주문하면 예약일에 맞춰 레스토랑으로 바로 배송되는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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