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중국, 北에 영향력 있어…대화복귀에 건설적 역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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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는 북한의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 발사 당일 북중 고위 외교당국자가 회동한 것과 관련해 중국의 '건설적 역할'을 요구했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19일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중국은 책임 있는 안보리(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이고 북한에 영향력을 보유한 나라"라며 "정부는 북한이 도발을 중단하고 비핵화 대화에 복귀할 수 있도록 중국이 건설적인 역할을 수행해 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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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외교부는 북한의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 발사 당일 북중 고위 외교당국자가 회동한 것과 관련해 중국의 '건설적 역할'을 요구했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19일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중국은 책임 있는 안보리(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이고 북한에 영향력을 보유한 나라"라며 "정부는 북한이 도발을 중단하고 비핵화 대화에 복귀할 수 있도록 중국이 건설적인 역할을 수행해 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이번 ICBM 발사에 대해 "미국, 일본 등 주요 우방국들과 공조해 유엔 안보리 차원의 대응과 대북 독자·다자 제재를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발사에 대응해 한국시간으로 20일(뉴욕 현지시간 19일) 개최되는 안보리 회의와 관련해서도 우방국들과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다며 "안보리 이사국들을 견인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서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외교사령탑인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은 북한이 ICBM을 발사한 지난 18일 베이징을 방문 중인 박명호 북한 외무성 부상을 접견했다.
ICBM 발사라는 대형 도발이 있었음에도 북중 양측의 회동 결과 발표가 우호적이어서 중국이 북한 도발을 사실상 용인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았다.
중국 외교부는 왕 부장이 이 자리에서 "분쟁이 교차하는 국제 정세에 직면해 중국과 조선(북한)은 항상 서로를 지지하고 신뢰했다"고 말했다고 발표했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호상(상호) 전략전술적 협동을 강화해 나가려는 입장들이 표명됐다"고 전했다.
이런 태도로 미뤄볼 때 안보리 회의에서도 북한을 두둔하는 중국의 입장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kimhyo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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