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 전 가동정지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 재가동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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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난 10월 28일 갑자기 가동 정지된 한국원자력연구원(KAERI)의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의 사건 조사를 마무리하고 19일 재가동을 승인했다.
원안위 조사 결과 당시 하나로가 정지된 원인은 원자로에서 생산된 중성자를 연구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액화수소를 이용해 감속하는 설비인 '냉중성자원(CNS) 실험시설'에서 헬륨 냉동계통 압력전송기 접촉 불량으로 오신호가 발생한 탓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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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나확진 기자 =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난 10월 28일 갑자기 가동 정지된 한국원자력연구원(KAERI)의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의 사건 조사를 마무리하고 19일 재가동을 승인했다.
원안위 조사 결과 당시 하나로가 정지된 원인은 원자로에서 생산된 중성자를 연구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액화수소를 이용해 감속하는 설비인 '냉중성자원(CNS) 실험시설'에서 헬륨 냉동계통 압력전송기 접촉 불량으로 오신호가 발생한 탓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원자력연구원은 압력전송기를 교체했으며, 해당 계측기기에 대한 전체 점검 절차를 추가하는 등 재발 방지 방안을 마련했다고 원안위는 전했다.
또 당시 원자로 정지 과정에서 제어계통이 설계대로 정상 동작했고, 원자로 정지 전후 냉각재 온도 등이 안정적으로 유지돼 안전성에는 영향이 없었으며 방사선 관련 특이사항도 없음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하나로는 이번 사례를 포함해 최근 2년간 여섯 차례나 멈추는 등 잦은 고장을 일으키고 있다.
원자력연구원은 잦은 고장의 가장 큰 원인인 냉중성자원 설비를 2025년까지 개선하고 제어 기기 이중화를 통해 정지를 최소화하겠다는 대책을 지난 10월 발표했다.
ra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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