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Y한영, 5년간 AI·디지털 전환에 공들여 대기업 감사시장 점유율 1위 올라
감사 전과정서 폭넓은 활용
ESG 공시 의무화 전담팀 신설
EY한영은 감사, 세무, 재무 자문, 컨설팅 등 업무 전반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해 회계 업계 내 AI 트랜스포메이션을 주도하고 있다. 그동안 디지털 감사 부분을 선도해왔던 EY한영은 디지털 감사에서 확장해 AI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역량, 생태계, 인재 투자에 적극 나서왔다. 또 고객 및 사용자 경험, 업무 효율성을 제고하고 감사 품질을 고도화해 자본시장 내 신뢰 구축과 회계 투명성 제고를 목표로 하고 있다.
EY 글로벌은 EY의 역량과 AI를 결합한 비즈니스 혁신 지원 통합 플랫폼인 EY.ai를 지난 9월 출시한 바 있다. EY 글로벌이 지난 5년 동안 14억달러 이상을 투자한 EY.ai 플랫폼은 전 세계 6만여 개 고객사와 150만명 이상이 사용하는 EY의 디지털 기술에 AI를 탑재했다. 기업들이 보다 확신을 갖고 AI를 도입해 비즈니스를 혁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EY 글로벌은 기존 디지털 감사를 통합한 뒤 데이터 역량과 진화된 분석 기술, AI, 사용자 경험에 새로운 기술 혁신을 주도할 목적으로 통합된 디지털 감사 플랫폼에 10억달러를 투자해 AI가 포함된 기술을 개발하고 테스트 및 배포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애저 오픈AI(Azure OpenAI) 모델을 기반으로 하는 'EYQ' 개인 AI 어시스턴트는 감사, 세무, 재무 자문, 컨설팅 등 다양한 분야의 EY 전문가들이 업무 수행 시 안전한 환경에서 생성형 AI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글로벌 디지털 감사 플랫폼인 'EY캔버스(EY Canvas)'는 새롭게 AI 지원 기능을 통합해 감사 업무 수행 시 리스크 평가를 지원한다. 이 밖에도 재무제표 감사, 리스크 기반 감사, 의심스러운 거래 감지, 문서 진위 파악, 중요한 계약서 내용 요약, 감사 및 회계 지식에 대한 이해도 증진 등 감사 업무량을 줄이고 품질을 높이는 데 생성형 AI가 활용되고 있다.
EY는 임직원이 AI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투자와 교육에도 힘을 쏟고 있다. 2018년부터 교육 인증제도인 EY 배지(EY Badge) 프로그램 등을 활용해 AI, 데이터사이언스 같은 미래 혁신 기술에 관한 교육을 제공하고, 임직원의 역량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아울러 EY한영은 지배구조 생태계의 주요 축인 기업 경영진, 감사위원회를 대상으로 회계투명성 세미나를 매년 개최한다. 감사 고객의 실질적인 내부통제 개선을 유도하고, 부정 위험 취약점을 조기에 식별하고 개선할 방안을 제시해 회계 투명성을 향상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 이러한 대내외적 노력으로 EY한영은 미국 회계감사감독기구 PCAOB(Public Company Accounting Oversight Board) 감리 결과 2019·2021년 2회 연속 지적 사항을 단 한 건도 받지 않았다. 이에 박용근 EY한영 대표는 올해 금융위원회가 회계 투명성 제고에 기여한 회계유공자에게 수여하는 국민포장을 받았다.
한편 EY한영은 기업들이 최근 자본시장 현안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비감사 영역에서도 다양한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상장기업이 금융당국의 XBRL 공시체계 도입에 대응할 수 있도록 '스마트 XBRL 서비스'를 선보인다.
회계 및 공시 관련 컴플라이언스와 최고재무책임자(CFO)의 핵심 어젠다에 대응하는 회계·재무자문서비스(FAAS) 본부는 XBRL 주석 데이터의 공시, 관련 프로세스 및 시스템 고도화, XBRL 공시를 위한 내부통제 설계 및 운영을 포함하는 통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EY 글로벌과 연계해 기업의 성장 주기에 따른 상장 서비스를 선보인다. 스타트업 대상 회계감사 및 지원 서비스, 상장을 계획 중인 기업 대상 기업공개(IPO) 회계감사 및 지원 서비스, 상장 유지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 대상 상장 유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담 인력 50명, 겸임을 포함해 총 150명으로 구성된 조직인 'ESG 임팩트 허브'는 ESG 공시 의무화를 앞두고 기업들이 국제회계기준(IFRS)의 ESG 공시 및 공시표준과 온실가스 배출량 스코프1~3을 공개하도록 하는 IFRS S2(기후 관련 공시)를 준비하도록 돕고 있다.
EY한영 세무 부문은 글로벌 최저한세 도입 및 시행에 따라 기업들이 제도 변화에 대응하도록 전방위로 지원하기 위해 'BEPS 2.0 전담반(TF)'을 구성했다. 국제조세와 PI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글로벌 최저한세 신고 인프라스트럭처를 구축·개선하고, 해외 현지 법인의 정보를 원활하게 수취해 관리할 수 있도록 프로세스 자문 등을 제공한다.
고객 평가와 신뢰를 견고히 다진 결과 EY한영은 2022년 회계연도(2022년 7월~2023년 6월) 기준 매출 총 8035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28% 상승하며 근 10년 이래 최고 성장률이다. 특히 매출 2000억원대를 최초로 기록한 감사 부문은 무결점의 감사 품질을 바탕으로 공정거래위원회 공시대상기업집단인 자산 규모 5조원 이상의 대형 기업 감사시장 점유율 29%를 차지하며 1위에 올랐다. 박 대표는 "EY한영은 혁신을 거듭하고 감사 품질 고도화를 통한 회계 투명성에 기여해 고객, 조직, 이해관계자, 사회 전체가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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